[시사매거진/제주=박은교 기자] 도 농업기술원은 2019년 연구개발 및 기술보급 주요사업 성과를 보고하고 농업인 현장 우수사례를 공유하는 등 농촌진흥사업 공감대 형성을 위한 자리를 마련했다.
제주특별자치도농업기술원(원장 정대천)은 24일 농어업인회관에서 농업인, 농업인단체, 품목별연구회, 유관기관 등 200명 참석한 가운데 ‘2019년 농촌진흥사업 성과 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보고회는 2019년 추진한 농촌진흥사업에 대한 평가를 통한 성과 도출과 2020년 주요사업 추진계획 사전 홍보를 통해 농업인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공감대를 형성함으로써 제주 농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자리였다.
농업기술원은 올해 제주의 가치를 높이는 경쟁력 있는 농업기술 개발·보급을 목표로 정하고 △품종 육성 및 보급 △미래 농업기술 개발 보급 △농업현장 문제 해결 △농업인 역량 강화 등 4대 전략과제 23개 실행계획을 수립해 농촌진흥사업을 펼쳤다.
행사는 부서별 주요사업 성과보고, 우수강소농 및 연구회 등 사례발표, 농업인 제안 의견 수렴 순으로 진행됐다. 더불어 2019년 농촌진흥사업 부서별 핵심 우수 성과 전시도 이뤄졌다.
특히 농업기술원은 올 한해 농업인과 소통하고 현장애로기술 해결 등 현장 중심의 농촌진흥사업을 전개한 성과를 인정받아 농촌진흥청(청장 김경규) 평가에서 재해대응 최우수기관, 농촌지도사업 최우수 농업기술센터 등 2개 부문 및 연구협력 우수기관 등 6개 부문 우수기관 등 8개 부문에서 기관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주요 성과로는 △제주형 감귤 ‘달코미(가칭)’ 품종보호출원 및 마늘 ‘대사니 ’ 등 4건 품종보호등록 △수경재배씨감자, 나물콩, 맥주보리 등 우량종자 공급 및 재배확대 △감귤 명품화 표준과원 10개소, 국내육성 품종 확대 21개소 등 고품질 생산 및 생력화 기술보급 △키위 조기 작형 개발 경영비 26% 절감 및 소득 10% 증대 △동부권 농기계임대사업소 신설 및 임대 확대로 민간위탁 대비 25억 원 비용 절감 등에 기여한 것으로 평가 받았다.
이정배 농촌지도사는 “앞으로도 지속 가능한 청정 제주농업 육성을 위해 농업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소통과 공감하는 농촌진흥사업을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