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제공_ 시민 허영숙님.
[시사매거진/광주전남=송상교 기자] 24일 오후 1시 14분께 전남 광양시 포스코 광양제철소에서 폭발사고가 발생했다.
폭발은 공장 발전 설비 ICT축열설비장 내부에서 5분 간격으로 2차례 폭발이 일어난 뒤 검은 연기가 순식간에 치솟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 사고로 현장에서 일하던 공장 직원 5명이 크고 작은 부상을 입어 인근 광양사랑병원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광양사랑병원 관계자에 따르면 "2명의 골절 환자와 3명의 경상환자가 이송되어 현재는 2명의 환자는 인근 지역병원으로 전원처리 했다"고 전했다.
불이 나자 포스코 측은 자체 소방대를 투입해 진화에 나섰다. 소방당국은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소방차 16대와 소방대원 50여명을 투입해 진화작업에 나섰다. 폭발 충격으로 이순신대교가 흔들리고 쇳조각 등 파편이 공장 주변 도로로 날아들었다는 제보도 접수됐다. 한때 이순신 대교의 차량 출입을 통제했으며 공장 주변 주민들에게도 주의를 당부했다.
폭발사고가 난 공장은 화염과 그을음으로 접근이 어려워 정확한 상황 판단이 어려운 것으로 알려졌다.
포스코와 소방당국은 불길이 잡히는 데로 유류 배관 시설에서 기름이 유출했는지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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