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향인 김주현 대표, 침향의 우수한 가치를 전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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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향인 김주현 대표, 침향의 우수한 가치를 전파하다
  • 임지훈 기자
  • 승인 2019.12.24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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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침향인

[시사매거진=임지훈 기자] 예로부터 천년의 산삼으로 불리는 ‘침향’은 사향, 용현향과 함께 세계 3대 향 중 하나로 인정받는 물질로써 혈액순환, 뇌졸중 예방, 신장 기능 강화에 효과를 보인다. 최근 침향물질을 활용한 다양한 제품들이 대중들에게 소개되면서 관심을 끌고 있는 이때, 침향의 우수한 가치를 전파하고 있는 기업 (주)침향인이 베트남, 캄보디아에 현지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침향인연구소를 통해 침향 연구와 제품화에 힘쓰고 있다.

㈜침향인의 근간은 지난 2008년 캄보디아에서 찾을 수 있다. 당시 캄보디아는 침향나무를 전통적 방식으로 가열하고 추출해 기름을 얻는 방법을 사업화하고 있었고, 이렇게 생산한 침향 기름을 태국과 사우디, 말레이시아 등으로 수출하고 있었다. 반면, 국내에서는 침향이 소수에게만 인식되고 있었고, 이들을 위한 한정된 유통구조가 형성돼 있었다.

캄보디아에 침향 농장을 직접 소유하고, 침향의 가치를 높이기 위한 방법을 연구하고 있었던 김주현 대표는 국내 침향의 효능과 가치를 전파하겠다는 열의로 캄보디아와 베트남 현지의 네트워크를 이용해 지난 2010년, 법인회사 (주)침향인을 설립했다.

㈜침향인은 사업 초창기부터 기존의 침향 법인과는 결을 달리했다. 한국에 침향에 대한 인식을 정립하고 확장함과 동시에, 대중들에게 보다 보편적으로 다가가기 위한 방법을 고안했다. 이를 위해 각종 전시회와 불교 상회를 기반으로 침향 제품들을 제작했다.

침향 팔찌, 침향 반지, 침향 목걸이 등 자연 침향을 이용한 차별화된 제품 개발에 주력했으며, 침향을 보다 합리적인 가격으로 많은 사람들이 공급받을 수 있는 시장을 형성해 나갔다. 동시에 한의원 건강식품 제조에 침향 분말을 재료로 활용할 수 있도록 납품했는데, 이를 기점으로 ㈜침향인은 침향건강보조식품 개발에 판로를 개척하며 제품 연구개발도 본격적으로 추진하게 됐다.

“침향 사업을 시작한 지 5년째 되는 해였다. 여전히 많은 사람들에게 ‘침향’은 생소한 존재였고 ‘침향이 무엇이죠?’, ‘침향은 어디에 좋은 거예요?’라는 질문도 많이 받았다. 게다가 침향이 조금씩 알려지기 시작한 이후에는 침향의 진위 여부를 묻는 경우도 비일비재했다”

김 대표는 침향의 진정한 가치를 알지 못하는 대중들의 모습에 안타까움을 느꼈다. 그는 침향에 대한 공통된 의문을 해결하는 일에 직접 앞장서야겠다고 다짐했고, 연구를 위해 직접 침향 가루를 지속적으로 복용했으며, 세계 침향 협회를 찾아다니며 침향 판별 방법 등을 배워 나갔다.

“저의 의지와는 달리 또 다른 난관에 봉착했다. 그간 침향이 얼마나 오래된 것인지, 침향에 기름 성분이 얼마나 포함돼 있는지에 대한 객관적인 분석이나 연구자료가 거의 없었기 때문이다. 또한, 국내에서 자연 침향으로 제품을 개발하는 데도 한계가 있었다. 종교적인 색채를 배제하는 문제와 사용법이 생소해 일반인들에게 친숙히 다가서는 데 어려움이 있었기 때문이다. 이에 귀한 제품 사용에 대한 그들의 욕구를 채워줄 수 있는 제품의 필요성을 절감하게 됐다”

김 대표는 대중들의 인식 변화를 위해선 먼저 제대로 된 침향 연구가 뿌리내려야 한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침향의 성분부터 정밀하게 분석하고 정립해야 한다는 결의로 연구소를 개소했다. 동시에 ㈜침향인을 법인으로 전환하고, 침향인 연구소를 통해 연구와 실험을 진행하며 신제품 개발에 주력했다.

침향인 연구소에서는 매월 생산되는 제품들에 대한 정확한 QC(quality control)를 바탕으로 자체 미생물검사, 성분검사를 주기적으로 시행했고, 현지에서 들어오는 ‘침향’이라는 주원료에 대한 세균검사, 미생물검사, 농약검출실험도 항상 진행한 후 원료 2차 가공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침향인

김 대표는 침향인 연구소에서 자체 개발한 ‘침향추출물(침향수)’에 대해 꾸준한 연구를 이어갈 예정이다. “침향수를 자체 개발한 것에 자긍심을 느끼며, 이것은 지난 노력에 대한 선물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하는 그는 침향수를 앞으로 가장 기대되는 연구과제로 꼽았다.

이어 “오는 2020년에는 침향수에 관한 해외 논문 발표를 세 건이나 앞두고 있어 침향인 연구소의 연구원들 모두가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며, “침향인 연구소에서 만들어진 하나하나의 작은 결과물들이 모여 미래 침향 산업의 기반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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