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도 지키고 생명도 지키고’, 헌혈 1,000여회 전북함(FFG-813) 장병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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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도 지키고 생명도 지키고’, 헌혈 1,000여회 전북함(FFG-813) 장병들
  • 송상교 기자
  • 승인 2019.12.24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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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회 이상 심쌍은 소령, 조혈모세포 기증 김한준 상사(진) 등 승조원 함께 대기록 달성
해군 제3함대사령부 전북함(FFG-813) 승조원들이 헌혈 1,000여회를 달성해 화제다.(사진_해군3함대)
해군 제3함대사령부 전북함(FFG-813) 승조원들이 헌혈 1,000여회를 달성해 화제다.(사진_해군3함대)

[시사매거진/광주전남=송상교 기자] 해군 제3함대사령부(사령관 이성열 소장) 전북함(FFG-813) 승조원들이 헌혈 1,000여회를 달성해 화제다. 간간이 긴급 수술환자를 위한 혈액이 부족하다는 소식이 들려오는 연말을 맞아 바다도 지키고 국민의 생명도 지키는 장병들의 든든한 소식이 훈훈함을 더하고 있다.

전북함(FFG-813) 승조원 중에는 ‘헌혈 대장’이 두 명 있다. 207회 헌혈한 심쌍은 소령과 206회 헌혈한 김한준 상사(진)은 전북함(FFG-813)에서 헌혈의 대부로 통한다. 함장 김정수 중령도 꾸준히 헌혈하면서 승조원들의 참여를 독려해 승조원들이 자발적으로 헌혈에 동참하는 분위기다. 이에 전북함(FFG-813)에는 30회 이상 헌혈한 윤상섭 상사 등 5명, 20회 이상 헌혈한 이준섭 중사 등 5명, 10회 이상 헌혈한 김기석 대위 등 10명이 있다. 

심쌍은 소령은 2005년 우연히 헌혈 다큐멘터리를 보고 헌혈의 중요성을 깨닫고 헌혈을 시작하여, 올해 2월 헌혈 200회를 달성해 대한적십자사로부터 헌혈 유공 ‘명예대장’으로 위촉받았다.

김한준 상사(진)은 1996년 고등학생 때 처음 헌혈을 시작해 올해 8월 헌혈 200회를 달성해 대한적십자사로부터 헌혈 유공으로 ‘명예대장’에 위촉됐다. 또한 2014년에는 조혈모세포를 기증하는 등 생명 사랑을 몸소 실천하고 있다.

전북함(FFG-813) 김한준 상사(진)은 “고등학생 때 처음 헌혈을 시작한 건 단순한 동기였지만, 이후 헌혈이 생명을 구하는 고귀한 일이라는 사실을 깨닫고는 꾸준히 헌혈을 해왔다”며 “바다를 지키는 것과 국민의 생명을 지키는 것 모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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