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매거진/제주=박은교 기자] 삼성여자고등학교(교장 허원혁) 교악대 아르모니아윈드앙상블(지휘 양경식)이 12월 20일(금) 서귀포예술의전당에서 일곱 번째 정기연주회를 개최하여 1년 동안의 활동성과를 마무리한다.

‘해군과 함께하는 신나는 음악여행’이라는 주제로 개최되는 이번 연주회에서는 해군제주기지군악대가 특별출연하여 삼성여고 교악대와 호흡을 맞추며, 전국고교합창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한 서귀포고등학교합창단 G-Boys도 출연하여 아름다운 화음을 선사한다.

영화음악의 대가 존 윌리엄스(John Williams)의 "Summon the Heroes(영웅의 귀환, 해군군악대 편곡)"로 시작되는 이번 음악회에서는 삼성여고 교악대의 △Johann Strauss 2세의 "Tritsch-Tratsch Polka Op.214(트리치 트라치 폴카)" △A. L. Webber의 "Highlights from Jesus Christ Superstar(예수 그리스도 슈퍼스타 하이라이트)" △J. Bocook 편곡의 "The Lion King(브로드웨이 발췌곡 라이언 킹)"연주와 제주해군기지군악대의 △O Sole Mio(오 나의 태양, E. di Capua 곡) △Volare(볼라레, D. Modugno 곡) △All Of Me(나의 모든 것, G. Marks & S. Simons 곡) △Nobody But Me(나 말고 아무도 없어, M. Bublé 곡) 연주, 그리고 삼성여고 교악대와 해군군악대 합동으로 △Midnight Serenade(한밤의 소야곡, J. Nijs 곡) △Brazil(브라질, A. Barroso 곡) △Morricone’s Melody(모리꼬네 멜로디, R. Kernen 편곡) △A Christmas Festival for Band(관악대를 위한 크리스마스 축제, L. Anderson 곡) 등을 연주한다.

서귀포고의 G-Boys는 김새롬의 "흔들리며 피는 꽃", 진한서 편곡의 "스피드"를 연주하며, ‘넬라 판타지아(Nella Fantasia)’로 널리 알려진 영화 "미션"의 테마곡을 우동준 상사의 유포니움(Euphonium) 연주로 감상할 수 있다.

한편, 삼성여자고등학교 교악대 아르모니아윈드앙상블과 해군제주기지군악대는 여러 해 동안 교악대원들의 군악대 방문, 군악대의 청소년 음악회 개최 등으로 지속적인 교류를 해 왔으며, 지난 여름에는 한림읍 소재 금능해수욕장과 해군제주기지전대, 외돌개 일대, 삼성여고 운동장 등에서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기념 및 민·군 상생과 화합을 위한 플래시 몹 공연을 가져 관람객과 교육 관계자들로부터 호평을 받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