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기 9,216년 국조전 송년간담회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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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기 9,216년 국조전 송년간담회 성료
  • 김태훈 기자
  • 승인 2019.12.16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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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조전 인재육성 어떻게 할 것인가?
국조전 송년간담회에 참여한 사람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국조전 송년간담회에 참여한 사람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시사매거진=김태훈 기자] "젊은이들을 설득시키기 위해서는 사실(fact)에 기초한, 비전제시가 뒷받침돼야 합니다. 그리고 국제학술대회를 통해 우리가 걸어온 바른 역사를 세계에 인정시켜야 하죠!"

한기 9,216년(개천 5,916년/단기 4,352년) '한민족 국조전 건립 범국민운동본부(이하 국조전, 대표 최학준)' 송년간담회가 16일 서울 신촌 위지안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이번 간담회는 △국민의례, 참알 및 천부경 봉독 △추대장 및 임명자 수여 △2019년 활동보고 △축사 및 격려사 △특강 및 토론으로 진행됐다.

최학준 국조전 대표는 "지금 이 나라에 한국의 역사와 문화, 얼과 정체성을 대변할 수 있는 표상은 과연 존재하냐?"고 물으며 "우리의 목을 죄는 식민사관과 중화패권사관, 그리고 서양사관을 극복하고 국민 대통합의 구심점으로 만들 수 있는 대전환점은 바로 '한민족 국조전'이다"고 강조했다.

최학준 국조전 대표가 올 한해 걸어왔던 길을 설명하고 있다.
최학준 국조전 대표가 올 한해 걸어왔던 길을 설명하고 있다.

이어 "우리의 역사문화정신과 정체성의 상징인 한민족 국조전을 복원하고, 대한민국의 구심점을 삼아 바른 역사정립과 정신문화를 복원해 민족의 얼과 정기를 되찾겠다"며 "올 한해는 이같은 취지를 실현해내기 위해 각종 활동과 교육으로 쉼없이 뛰어왔다"고 설명했다.

오순제 박사(한국고대사연구소장, 디지털서울문화예술대학교 외래교수)는 '신화에서 역사로'를 주제로 특강을 진행했다. 시작에 앞서 오 박사는 역사는 총체적 학문(문헌학, 고고학, 문화인류학, 체질유전학, 지리학, 군사학, 천문학 등)임을 전제했다.

이어 "조선총독부 산하 조선사편수회 이마니시 류가 주도하고, 이병도와 신석호가 역사 왜곡에 앞장섰다"며 "그들은 단군을 국신이 아니라 묘향산신에 불과하다고까지 만들어버렸으며, 그의 제자(이기백, 천관우, 김철준, 김원룡)들은 고조선을 신화로 변질시켰다"고 지적했다.

오순제 박사가 왜곡된 역사관 현실과 극복하기 위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설명하고 있다.
오순제 박사가 왜곡된 역사관 현실과 극복하기 위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설명하고 있다.

또한 "우리민족 국조인 단군왕검도 신화로 치부하면서 그 역사조차 못 찾고 있는데, 그 너머에 있는 다른 지경을 언급하는 것은 아직 이치에 맞지 않다"며 "하지만 최근 홍산문화가 발견되며 환웅시대가 신화시대가 아니라 신사시대가 된만큼 이를 토대로 우리의 역사를 회복해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조전은 한민족의 구심점을 회복하는 것을 목적으로 △마니산 고천발원제 △역사문화 포럼 △국조전 인문학아카데미 △천부경 강좌 △우리문화 답사(국내/해외)를 꾸준히 진행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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