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매거진=임지훈 기자] 인천 강화군 삼산면 석모도가 수도권 인기 관광지로 떠오르고 있다. 서울과 가깝고 다양한 명소를 갖춘 덕분에 당일치기 여행 장소로 제격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뿐만 아니라 특별한 별미를 제공하는 석모도 맛집도 즐비해 식도락 여행으로 인기가 높다.
석모도에서 가장 유명한 명소를 꼽으라면 단연 보문사를 이야기할 수 있다. 1,400년의 역사를 지닌 3대 관음영지(觀音靈地) 사찰로 사시사철 관광객 방문이 끊이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
게다가 보문사로 올라가는 길목에 자리한 석모도 맛집 '춘하추동'의 존재감도 뚜렷하다. 특히 춘하추동의 석모도꽃게탕, 석모도간장게장, 밴댕이회무침 등의 메뉴가 관광객들에게 유독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석모도 맛집 춘하추동의 꽃게탕은 신선도 높은 꽃게만 취급해 깊고 진한 국물 맛을 나타내는 것이 특징이다. 자체 레시피에 의해 시원하고 칼칼한 육수를 우려내는 가운데 당일 공수한 꽃게를 넣어 담백한 풍미를 부각시켰다. 여기에 부드럽고 고소한 꽃게 속살의 맛이 두드러져 높은 중독성을 지녔다.
게장백반은 간장게장을 중심으로 선보이는 비장의 메뉴다. 무엇보다 알이 꽉 찬 게의 매력이 두드러진다. 게장 알의 부드러운 식감과 고소한 내장의 풍미가 서로 뛰어난 궁합을 이루어 밥도둑의 진면목을 선사한다. 비린내 등 잡내가 일절 나지 않아 아이들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
밴댕이회무침은 단골 고객들이 즐겨 찾는 별미다. 고소하고 쫄깃하면서도 부드러운 식감을 나타내는 밴댕이의 싱싱한 살이 포인트다. 밥을 비벼 먹으면 또 다른 맛의 가치를 느낄 수 있다.
춘하추동 메뉴가 관광객들로부터 더욱 높은 평가를 받는 요인은 당일 공수한 재료만을 취급한다는 점 덕분이다. 꽃게탕, 간장게장 등의 메뉴 퀄리티가 신선도와 직결되기 때문이다.
깨끗하고 세련된 매장 내부 인테리어도 주목할 부분이다. 1층 단체석이 완비된 가운데 2층에는 4인 테이블과 좌식, 야외 테이블 등이 갖춰져 있다. 덕분에 가족 고객, 커플 고객 뿐 아니라 야유회 후 모임 장소, 기업 회식 장소로도 제격이다. 날씨가 좋은 날에는 2층 야외에서 바닷가가 보일 정도로 탁월한 조망권을 자랑한다.
석모도 맛집 춘하추동 관계자는 "보문사 관광 시 매장 앞에 아예 주차를 하는 고객 사례가 많은데 무료로 주차 편의를 제공해 높은 고객 만족도를 얻고 있다"며 "주변에 관광명소가 많아 식후에 보문사 외에 미네랄온천, 자연휴양림 리조트 등을 편리하게 관광할 수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