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美 소방 지식 및 노하우(Know-How) 공유로 해군 소방요원의 화재진압능력 배양

[시사매거진/광주전남=송상교 기자] 해군작전사령부(사령관 중장 이성환) 화생방지원대는 9일부터 13일까지 부산작전기지에서 미해군함대지원단(CFAC : Commander Fleet Acivites Chinhae) 소방서와 함께 한‧미 연합 소방 교육훈련을 진행한다.
이번 교육훈련은 화재 발생 가능성이 높은 겨울철을 맞아 해군작전사 소방요원들의 화재진압능력과 화재 속 인명구조능력을 배양하기 위해 마련됐다.
28년 소방 근무경력의 미해군함대지원단(CFAC) 토마스 리스카우스키(Thomas Lyszkowski) 소방서장을 비롯한 미해군함대지원단(CFAC) 소방대원 4명이 교관이 되어 해군작전사 화생방지원대 장병 50명에게 소방 분야 지식 및 노하우를 공유하는 방식으로 교육훈련이 진행되고 있다.
해군 장병들은 교육훈련 기간 중 ▲ 격실 개방 및 환기법 ▲ 수색 및 구조법 ▲ 소방 사다리 사용법 ▲ 수직 인명구조법 ▲ 로프 매듭법 등 미해군함대지원단(CFAC) 소방대의 다양한 이론교육과 실습을 통해 화재 진압에 필요한 기초 지식과 화재 초기 대응능력을 향상해 나가고 있다.
특히, 11일 오후에는 부산훈련대 생존훈련장에서 ‘건물 화재 종합 훈련’이 진행됐다. 훈련은 건물 내 화재 발생으로 연기가 가득한 가운데 소방요원들의 구조를 기다리는 부상자가 있는 상황을 가정해 진행됐다.
양국 소방요원들은 실전과 같은 훈련을 통해 화재진압능력을 끌어올렸고, 훈련 종료 후에는 개선점과 보완사항을 식별해 논의했다.
오는 13일에는 양국 소방요원뿐만 아니라 한‧미 해군 장병들의 화재 초기 대응능력을 향상하기 위해 부산작전기지에 위치한 주한미해군사령부(CNFK) 본청 건물에 화재 발생 상황을 가정한 훈련이 진행된다.
화생방지원대장 이정빈 대위는 “이번 교육훈련을 통해 장병들의 화재 진압 능력을 배양함은 물론 한‧미 해군의 우호 증진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내실있는 교육훈련을 통해 완벽한 재난대응태세 확립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미해군함대지원단(CFAC) 토마스 리스카우스키 소방대장은 “이번 연합 소방교육훈련을 통해 양국의 화재대응 역량이 훨씬 강화될 것이라 확신한다.”며 “앞으로도 양해군간의 지속적인 교류 활동을 통해 굳건한 재난대응 공조체계가 확립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