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3당, 필리버스터 철회 및 예산안과 패스트트랙 상정 보류 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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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3당, 필리버스터 철회 및 예산안과 패스트트랙 상정 보류 합의
  • 박희윤 기자
  • 승인 2019.12.09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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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영(왼쪽부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문희상 국회의장, 심재철 신임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오신환 바른미래당 원내대표가 9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국회의장 주재 여야 3당 교섭단체 원내대표 회동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_뉴시스)
이인영(왼쪽부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문희상 국회의장, 심재철 신임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오신환 바른미래당 원내대표가 9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국회의장 주재 여야 3당 교섭단체 원내대표 회동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_뉴시스)

[시사매거진=박희윤 기자] 여야 3당 원내대표는 9일 오전 문희상 국회의장 주재로 국회의장실에서 열린 회동에서 내년도 예산안과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법안 및 민식이법 등 민생법안을 처리하는 것으로 의견을 모았다.

더불어민주당 이인영·자유한국당 심재철·바른미래당 오신환 원내대표는 이날 낮 문 의장 주재로 3당 원내대표 회동을 갖고, 이날 본회의는 열지 않고 오는 10일 본회의에서 내년도 정부 예산안과 데이터3법을 비롯한 민생법안을 처리키로 했다.

회동 직후 심재철 자유한국당 신임 원내대표는 기자들과 만나 "지난번 본회의에 올렸던 안건들에 대해 필리버스터를 신청했던 것은 한국당 의원총회를 거쳐 철회를 하기로 했다"며 "대신에 패스트트랙에 올라간 선거법과 공수처법 등은 상정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다만 필리버스터를 최종적으로 철회할 지 여부는 의원총회를 통해 결정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한국당이 필리버스터를 철회하기로 하면서 민주당도 당초 이날 강행하기로 했던 예산안과 선거법 개정안, 패스트트랙 법안 본회의 상정을 보류하기로 했다.

심 원내대표는 또 내년도 예산안 처리를 위해 여야 3당 예결위 간사가 곧 협의에 나설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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