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준형 전주동암고 총동창회장, 전주동암고 송년의 밤 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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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준형 전주동암고 총동창회장, 전주동암고 송년의 밤 열어
  • 박재완 기자
  • 승인 2019.12.11 15: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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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펜시아웨딩홀에서 대한민국 원근 각처에서 200여명 참석해 성황리 열려

[시사매거진/전북=박재완 기자] 지난 7일 알펜시아웨딩홀에서 전주동암고 총동문회(회장 임준형) 송년회가 개최되었다.

임준형 회장을 비롯한 동암고 임원들(사진_시사매거진)
임준형 회장을 비롯한 동암고 임원들(사진_시사매거진)

​​​​​​​임준형 회장은 송년인사를 통해 “서울, 경기지역 및 원, 근 각지에서 바쁘심에도 불구하고 참석해 주신 전회장단을 비롯한 200여 명의 동문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올립니다"라며 "양복규 이사장님과 모교관계자 여러분께도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지난 1년 동안 전주의 명문 동암고 동창회장직을 수행하면서 많은 동문들과 소통하고 대화하고 찾아다니면서 많이 보고 듣고 많이 느끼는 한해였습니다"라며 "항상 곁에서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주신 전회장님과 물심양면으로 성원하고 후원해주신 총동문회 부회장님을 위시해서 이사님들께도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라고 인사를 했다.

그러면서 "2020년에는 조금 더 성숙한 동문회의 구성과 효율적이고 내실 있는 운영을 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라며 "회기역점사업인 CMS 1인 1구좌 갖기 운동도 더욱더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확대할 계획입니다. 동암인의 밤 행사에 보여준 동문여러분들의 열정이라면 어떠한 사업도 가능하리라 믿습니다. 2020년에도 건강하시고 사랑과 행복이 충만하시길 기원드립니다”라고 전했다.

동암인의 밤 내빈들(사진_시사매거진)
동암인의 밤 내빈들(사진_시사매거진)

전주동암고등학교는 1981년 3월 2일 개교했다. 실제 개교기념일은 5월 24일이지만 다른 학교들과는 다르게 개교기념일에 쉬지 않고 2017년 3월 2일 최도흥 제10대 교장 취임 이후 현재까지 효를 실천하자는 의미에서 어버이날인 5월 8일에 쉰다.

역사가 있는 만큼 괄목한 만한 인물들을 배출했다. 제19대 국회의원 김윤덕, 개그맨 심문규, 연재만화가 조석, 제19대 국회의원 진성준, 이재훈은 의사로서 국민훈장 목련장 받았다.

어느 사학이든 설립자의 영향이 있기 마련이고 동암고등학교는 설립자가 아직 생존해 계신 만큼 그 영향을 꾸준히 받고 있다. 법인 동암학원의 설립자인 '양복규' 이사장은 가난한 가정에서 태어나 이른 나이에 아버지를 잃고 소아마비를 겪는 등 순탄치 못한 유년기를 보냈다.

그러나 어려운 가정환경에서도 꾸준히 공부하여 동아당한약방을 세워 자수성가 했다. 이러한 역경을 겪으며 형성된 설립자의 가치관이 법인 동암학원에도 반영되어 있다.

자신이 장애인인 만큼 장애인들의 복지에 노력했고 그에 따라 동암고등학교 인근에 동암재활원, 전라북도 장애인복지관, 동암재활학교 등 특수교육 및 장애인 복지 시설이 세워져있다.

한약방을 운영한 영향인지 교화가 약재로 이용되는 산수유고 한문 또한 강조되는데 학교 홈페이지를 비롯해 학교 상장, 표지판 등 곳곳에 한문이 사용되었으며 동암고등학교 신입생을 대상으로 천자문 이사장 자필 복사본과 연습장을 나누어 준다. 또한 신입생을 대상으로 1학기 초에 한문 특강을 진행하기도 한다.

유교를 중시해 동암고등학교 동아리 중 예절교육에 대한 동아리가 개설되어 있고 수능이 끝난 3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성년례를 진행하기도 한다. 지역 신문에도 종종 실린다.

동암고에서 수능 전 우황청심환을 준다는 사실은 상산고의 설립자 홍성대가 '수학의 정석'을 제공한다는 이야기와 함께 전주에서는 유명한 사립 고등학교에서 제공하는 물품 이야기이다. 동암고등학교는 매년 수능 수험생들을 대상으로 수능 전날에 우황청심환을 나누어 주는 전통이 있다. 형태와 색깔은 적색에 시제품보다 비교적 큰 청심환이며 수능 전 학생들에게 격려와 응원을 담아 나누어 주고 있다.

설립자의 돌(石)사랑은 학생들로부터 꽤나 유명한데 매년 석조물이 교내에 하나씩 들어선다는 풍문이 있을 정도이다. 참고로 2015년 초에 학교 진입로 끝자락에 큼지막한 모성애(母性愛)석상이 들어섰다.

또한, 화단을 열심히 가꾼다. 한약재로 사용되는 산수유, 석류 등이 심어져 있고 봄철에 피는 다양한 관상화들은 꽤나 화려한 편이다.

단체사진(사진_시사매거진)
단체사진(사진_시사매거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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