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의학 접목한 한국형 실버웰니스산업으로 삶의 질을 높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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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학 접목한 한국형 실버웰니스산업으로 삶의 질을 높이다
  • 정재호 기자
  • 승인 2008.10.17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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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북아 한방실버웰니스산업의 허브 구축 노력

   
▲ 한방의료기술의 정량화 및 산업화를 기반으로 한방건강기기 및 한방기능성식품의 설계 및 제조기술 지원과 효능시험·평가 지원 전략을 강구해 종합적 마케팅 전략을 세워 놓고 있다.

저출산 고령화 시대의 도래와 함께 사회적 약자로만 치부되던 노인들의 위상이 크게 변하고 있다. 과거 수동적 모습의 노인 이미지에서 탈피 산업화 시대에 축적한 부와 경험 등을 바탕으로 적극적인 노인상을 창출해 나가고 있는 것. 이 같은 현상에 따라 정부와 사회, 각 기관에서도 노인들의 눈높이에 맞는 각종 이벤트를 마련, 어르신의 욕구를 충족시키려는 움직임이 활발하다.

   
▲ 동의대 한방실버웰니스산업단 소장 김경철 교수
“한방실버웰니스산업” 융합형 신성장산업으로 주목
지식경제부가 주관하고 있는 지역연고산업진흥사업(RIS)에 선정된 동의대학교 ‘한방실버웰니스산업 육성체계 구축사업’을 중점 추진할 김경철 한방실버웰니스센터 소장이 최근 선임됐다. 이번 사업은 부산·산청 지역에 동북아의 한방실버웰니스산업의 허브를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한방 건강장수의 핵심기전인 혈액 순환, 경혈경락, 근골격계 강화의 3대 기술 개발을 기반으로 하는 건강의료기기 명품화 ▲한방 항노화 내용의 혈액 순환 활성화, 생체 기 활성화, 항스트레스 면역력 강화의 3대 기술개발을 목적으로 하는 기능성식품 명품화 ▲지역의료관광자원, 지역축제 연계, 한방실버 건강장수 이미지 구축의 네트워크-마케팅을 통한 브랜드를 구축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번 사업의 연구기간은 지난 7월1일부터 오는 2011년 6월 30일까지이며, 총사업비 53억 4,000만 원(국비 33억 원, 지방비 9억 원(부산: 6억 원, 산청군: 3억 원), 주관기관 9억 원, 민간부담금 2억 4,000만 원)이 투입된다. 
이번 사업의 주요내용을 살펴보면 부산시·산청군의 특화된 한방건강기기 및 한방기능성식품을 고도화하기 위해 지역산업 기반 및 인력 인프라를 네트워킹하고 천혜의 자연환경과 한방건강체험 관광자원 등과 연계하는 마케팅 활성화 네트워크를 구축하게 된다. 또 품질 관리 및 고도화를 위한 관리자, 현장실무자의 재교육, 한방기기 및 한방건강식품을 한방건강체험 관광프로그램과 연계마케팅이 가능한 신진 융합인력을 양성하게 된다.
특히 한방의료기술의 정량화 및 산업화를 기반으로 고혈압, 뇌졸중 등의 순환기 질환 예방, 비만 예방, 퇴행성 근골격계 질환 예방을 위한 한방건강기기 및 한방기능성식품의 설계 및 제조기술 지원과 효능시험·평가 지원 전략을 강구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외에도 관련 핵심제품의 산업화를 위해 산업기술조사, 제품시험인증, 품질관리 컨설팅 등 제품화에 관련된 체계적인 정보 지원 및 관리시스템에 의한 원-스톱 지원체계를 구축하는 한편 고령화사회에 따른 실질적 경제주체인 실버세대를 대상으로 웰니스산업 핵심제품군의 전략적 홍보와 건강장수도시 이미지 구축을 통한 한방웰니스 명품브랜드화, 지역건강축제 관광인프라와 연계한 체험·전시판매를 위한 웰니스 콤플렉스 운영 등의 종합적 마케팅 전략을 세워 나갈 계획이다.
또한 한방실버웰니스사업단에서 개발된 제품을 통해 관련기업의 매출 증대는 물론 수출 증대까지 기대하고 있으며, 부산과 산청에서는 한방실버웰니스 체험관광 마케팅을 통한 핵심상품의 매출 증가, 창업, 기업 유입에 따른 총생산(GRDP)의 증대를 꾀하고 있다.
김경철 교수는 “이 사업을 통해 관련 기업 11개사 창업, 고용파급효과 600명, 연 매출액 증가 100억 원 등의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추산된다”며 “한방실버웰니스산업은 노인들이 필요로 하는 이상으로 삶의 질 서비스가 풍부하게 공급될 수 있는 한국형 실버산업으로 경쟁력을 지닐 수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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