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대표 단식의 득과 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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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대표 단식의 득과 실
  • 박희윤 기자
  • 승인 2019.12.06 13: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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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대표 단식의 의미
단식 중인 황교안 대표를 나경원 원내대표를 비롯한 자유한국당 국회의원들이 방문해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사진_뉴시스)
단식 중인 황교안 대표를 나경원 원내대표를 비롯한 자유한국당 국회의원들이 방문해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사진_뉴시스)

[시사매거진 제260호=박희윤 기자] 정치권에서는 황 대표가 8일 만에 의식을 잃고 쓰러진 것은 '고지식한 단식' 때문이라고 평가하고 있다. 또 추운 날씨에 정좌와 야외 취침 등으로 체력소모가 심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단식으로 내건 요구조건이 많았다는 점 때문에 단식투쟁 효과를 내기 어려웠다는 지적도 나온다. 이제 당 대표로서 단식을 통해 당의 쇄신에 대한 명분을 세웠다고 생각한 황 대표는 총선을 위한 ‘칼’을 사용할 것이다. 그 ‘칼’이 본인을 향할지, 아니면 한국당의 썩은 부위를 도려내는 명의의 ‘칼’이 될지는 본인의 선택과 행동에 달려있다

지난 9월 황교안 대표의 삭발

지난 1월 말 자유한국당 대표 경선 출마를 선언하면서 정치에 입문한 황교안 한국당 대표는 9월 16일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삭발을 단행하며 정치적 승부수를 띄웠다. 과거 야당 시절 김영삼·김대중 총재가 단식을 한 적은 있었지만, 이번처럼 제1야당 대표가 대정부 투쟁을 하면서 삭발한 것은 처음이며 이례적이었다.

황 대표는 삭발식을 마친 뒤 “제1야당 대표와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문재인 대통령과 이 정권에 항거하기 위해 이 자리에 섰다”며 “문 대통령과 이 정권은 국민의 고통을 외면했다. 국민의 분노와 저항을 짓밟고 독선과 오만의 폭주를 멈추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그는 이어 “범죄자 조국은 자신과 일가의 비리, 그리고 이 정권의 권력형 게이트를 덮기 위해 사법농단을 서슴지 않았다”며 “문 대통령에게 경고한다. 더 이상 국민의 뜻을 거스르지 말라”고 주장했다.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는 지난달 20일 "절체절명의 국가위기를 막기 위해 저는 이 순간 국민 속으로 들어가 무기한 단식 투쟁을 시작하겠다"며 "죽기를 각오하겠다"고 단식투쟁을 공개 선언했다. 황 대표는 이날 오후 청와대 앞에서 발표한 '단식 투쟁을 시작하며 드리는 대국민 호소문'을 통해 "더 이상 무너지는 대한민국의 안보, 민생, 자유민주주의를 두고 볼 수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황 대표는 "지소미아 파기, 공수처법과 연동형 비례대표제 선거법의 패스트트랙 처리는 우리 삶과 가장 직접적으로 맞닿아 있는 일이자 바로 우리 모두의 오늘의 일"이라며 "우리 아이들의 미래이자 대한민국의 존립이 달린 일"이라고 강조했다. 그러고는 "그동안 국회에서의 싸움은 어렵고 힘들었다. 야당이 기댈 곳은 오로지 국민 여러분 밖에 없다"며 "저는 오늘 이 자리에서 문재인 대통령에게 지소미아 파기 철회, 공수처법 포기, 연동형 비례대표제 선거법 철회, 이 세 가지를 요구한다"고 제안했다.(사진_뉴시스)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는 지난달 20일 "절체절명의 국가위기를 막기 위해 저는 이 순간 국민 속으로 들어가 무기한 단식 투쟁을 시작하겠다"며 "죽기를 각오하겠다"고 단식투쟁을 공개 선언했다. 황 대표는 이날 오후 청와대 앞에서 발표한 '단식 투쟁을 시작하며 드리는 대국민 호소문'을 통해 "더 이상 무너지는 대한민국의 안보, 민생, 자유민주주의를 두고 볼 수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황 대표는 "지소미아 파기, 공수처법과 연동형 비례대표제 선거법의 패스트트랙 처리는 우리 삶과 가장 직접적으로 맞닿아 있는 일이자 바로 우리 모두의 오늘의 일"이라며 "우리 아이들의 미래이자 대한민국의 존립이 달린 일"이라고 강조했다. 그러고는 "그동안 국회에서의 싸움은 어렵고 힘들었다. 야당이 기댈 곳은 오로지 국민 여러분 밖에 없다"며 "저는 오늘 이 자리에서 문재인 대통령에게 지소미아 파기 철회, 공수처법 포기, 연동형 비례대표제 선거법 철회, 이 세 가지를 요구한다"고 제안했다.(사진_뉴시스)

청와대 앞 단식 강행

황 대표는 지난달 20일 무기한 단식 투쟁에 돌입했다. 황 대표는 이날 오후 청와대 앞길에서 대국민 호소문을 통해 “목숨을 건 단식을 통해 말도 안되는 선거법을 막으려 한다”며 “문재인 대통령에게 지소미아 파기 철회, 공수처(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법 포기, 연동형 비례대표제 선거법 철회 세 가지를 요구한다”고 밝혔다.

황 대표는 “저는 단식을 시작하며 저를 내려놓는다”며 “모든 것을 비우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민의 명령인 자유한국당의 혁신, 반드시 이루어 내겠다”며 “혁신이 멈추는 순간 당의 운명도 멈춘다는 각오로 뼈를 깎는 혁신에 임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당을 쇄신하라는 국민의 지엄한 명령을 받들기 위해 저에게 부여된 칼을 들겠다”며 “국민의 눈높이 이상으로 처절하게 혁신하겠다”고 했다.

황 대표는 “문재인 정권의 망국정치를 분쇄하려면 반드시 대통합이 이루어져야 한다”며 “대통합 외에는 어떤 대안도, 어떤 우회로도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자유민주세력의 대승적 승리를 위해 각자의 소아를 버릴 것을 간절히 호소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황 대표는 지소미아에 대해 “대한민국 안보에 있어 결코 포기할 수 없는 사안”이라며 “일본과의 경제 갈등을 지소미아 폐기라는안보 갈등으로 뒤바꾼 문재인 대통령은 이제 미국까지 가세한 더 큰 안보전쟁, 더 큰 경제전쟁의 불구덩이로 밀어넣고 있다”고 했다.

아울러 “제가 목숨 건 단식을 하는 이유는 내년 선거 몇 석을 더 얻기 위해서가 아니다”고 강조했다. 그는 “연동형 비례대표제 선거법은 국민의 표를 도둑질해서 문재인 시대, 혹은 문재인 시대보다 더 못한 시대를 만들어 가려는 사람들의 이합집산법이며, ‘자신들 밥그릇 늘리기 법”이라고 주장했다.

공수처법에 대해선 “힘 있는 자, 고위직을 법에 따라 벌주자는 선의의 법이 결코 아니다”며 “문재인 정권의 경제정책에 반대하는 자, 문재인 정권의 안보정책에 반대하는 자, 그리하여 자기 직을 걸고라도 대한민국을 구하고자 하는 사람들, 그들을 탈탈 털어 결국 감옥에 넣겠다는 악법 중의 악법”이라고 규정했다.

리더십 위기 돌파용 단식인가

황 대표는 ‘조국 사태’ 이후 제대로 된 투쟁전략을 구사하지 못한 채 여권에 끌려다니면서 오히려 실책만 연발했다는 비판을 받아왔다. 그동안 전략 부재 사례로 대안정책과 인재영입, 보수통합 논란이 꼽힌다.

한국당은 문재인 정부의 정책을 대체할 민부론과 민평론을 내놨지만 “이명박, 박근혜 정권 시절 정책에서 벗어나지 않았다. 집권했을 때 추진할 수 있는지, 그럴듯한 말을 적어놓은 것으로 밖에 보이지 않았다”는 비판이 더 많았다. 갑질 논란의 당사자인 박찬주 전 대장을 인재영입 1호로 삼은 것도 “황당하다”고 비판받았다.

보수통합도 아무런 사전조율 없이 급하게 꺼내 들었다가 진척이 없다. 다른 당직자는 “황 대표의 경험이 부족한데다, 주변 당직자나 특보들도 집권으로 가기 위한 큰 그림을 그릴 능력이 안되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당 일각에서는 ‘혁신 없이는 총선 필패’라는 위기감이 확산하고 있다. 특히 김세연 의원이 총선 불출마를 선언하면서 지도부의 ‘선도 불출마’를 요구하고, 이를 계기로 지도부 용퇴론까지 거세지면서 황 대표의 리더십은 또다시 위기에 봉착한 상황이다.

다소 뜬금없다는 평가를 받았던 영수회담 제안은 물론, 이날 단식투쟁 돌입도 결국 자신의 당내 정치적 위기를 돌파하려고 꺼내든 게 아니냐는 해석이 나오는 이유다. 단식투쟁이 ‘어설픈’ 정치공학적 행보가 아니라 목숨을 건 투쟁으로 진정성 있게 받아들여지려면 여론의 공감과 투쟁의 성과가 필수적이다.

청와대 앞에서 8일째 단식투쟁을 이어가던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지난달 27일 밤 병원으로 이송됐다. 황 대표는 이날 오후 11시 10분 경 구급차에 실려 신촌 세브란스병원으로 긴급후송, 응급 조치를 받았다. 한국당 당직자는 "의식을 잃고 있는 황 대표를 발견해 병원으로 이송했다"고 밝혔다. 현장에 함께 있던 박맹우 자유한국당 사무총장은 언론과의 통화에서 "사모님이 옆에서 (황 대표가) 불러도 대답이 없는 것을 보고 의식이 없다며 신고했다"고 전했다. 신고 당시 천막에는 의사 2명도 대기하고 있어 신속하게 대응한 것으로 알려졌다. 119에는 오후 11시 03분 경 관련 신고가 접수된 것으로 확인됐다. 신고 접수 당시 의식을 잃었으나 호흡은 유지하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사진_뉴시스)
청와대 앞에서 8일째 단식투쟁을 이어가던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지난달 27일 밤 병원으로 이송됐다. 황 대표는 이날 오후 11시 10분 경 구급차에 실려 신촌 세브란스병원으로 긴급후송, 응급 조치를 받았다. 한국당 당직자는 "의식을 잃고 있는 황 대표를 발견해 병원으로 이송했다"고 밝혔다. 현장에 함께 있던 박맹우 자유한국당 사무총장은 언론과의 통화에서 "사모님이 옆에서 (황 대표가) 불러도 대답이 없는 것을 보고 의식이 없다며 신고했다"고 전했다. 신고 당시 천막에는 의사 2명도 대기하고 있어 신속하게 대응한 것으로 알려졌다. 119에는 오후 11시 03분 경 관련 신고가 접수된 것으로 확인됐다. 신고 접수 당시 의식을 잃었으나 호흡은 유지하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사진_뉴시스)

단식 중단...병원 이송

황 대표가 단식 9일 만인 지난달 28일 단식 투쟁을 종료했다. 단식 8일 차였던 지난 27일 밤 정신을 잃어 신촌 세브란스 병원으로 이송된 황 대표는 지난 28일 오후부터 미음을 먹기 시작했다.

전희경 한국당 대변인은 29일 “황교안 대표는 건강 악화에 따라 가족, 의사의 강권과 당의 만류로 단식을 마쳤다”며 “어제 오후부터 미음을 조금씩 섭취하며 건강을 회복 중에 있다”고 밝혔다. 그는 “향후 전개될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법, 준연동형 비례대표제 선거법 저지와 3대 친문농단 진상규명에 총력 투쟁해 나가겠다고 했다”고 밝혔다.

단식 후 당무 복귀

황 대표가 2일 단식 종료 후 처음으로 참석한 청와대 앞 천막 농성장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보수와 중도를 아우르는 통합과 당내 과감한 인적 쇄신을 화두로 던졌다.

황 대표는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설치법과 선거제 개정안을 막고 ‘3대 문재인 게이트’ 실상을 끝까지 파헤치겠다며 통합·쇄신·대여 투쟁의 3축 구상을 명료화했다.

황 대표는 “그동안 한국당이 너무나 태만했다고 반성한다. 국민의 높은 열망에 제대로 부응하지 못해 송구하다”며 “단식 이전에 한국당과 그 이후 한국당은 확연히 달라질 것“이라고 선언했다.

황 대표는 당의 쇄신과 통합으로 달라진 한국당을 보여주겠다고 공언했다. 그는 “국민 명령 받들기를 지체하면 한국당은 정말 국민에게 외면 받을 것이고 문재인 정권 시즌2, 시즌 3가 지속할 것”이라며 “과감한 혁신을 이뤄내겠다. 변화와 개혁을 가로막는 세력이 있으면 이겨내겠다. 필요하다면 읍참마속 하겠다”고 강조했다.

단식 농성 이후 지지부진하던 보수 통합에 대해서도 “탄핵 문제를 역사의 평가에 맡기자”고 제안했다. 이는 바른미래당 유승민 의원이 제시한 ‘3대 보수재건 원칙’ 중 ‘탄핵의 강을 건너자’, ‘보수의 신체제를 구축하자’는 메시지에 대한 화답으로 풀이된다.

황 대표는 “통합을 구체적 실천에 옮겨야 할 때”라며 “보수와 중도, 자유민주주의 세력 함께 하는 새로운 통합을 이뤄내자”고 제안했다.

이어 “문 정권을 확실히 심판하고 희망을 주는 강력한 대안 정치 세력을 만들기 위해 자유민주주의 세력 모두가 소아 넘어서 대아를 충실히 따를 것을 호소드린다”며 “통합 논의가 그들만의 논의로 안 되기 위해 국민이 앞장서서 독려해달라. 애국 시민 여러분들의 큰 관심과 역할 기대하고 저도 그 책임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2일 당무에 복귀하면서 대정부 투쟁을 재개했다. 황 대표는 지난달 27일 병원에 긴급 이송되면서 단식을 종료했지만 몸을 추스린 후 이날 당 최고위원회의 주재하면서 복귀했다.황 대표는 이날 청와대 사랑채 앞 천막농성장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를 주재하고 "제가 단식을 시작하면서 패스트트랙 악법 저지와 당의 쇄신과 통합을 이루겠다는 말을 드렸다"며 "이 약속을 반드시 지키겠다. 혁신을 통해서 쇄신을 이루고 쇄신을 통해서 혁신의 의미를 살리겠다"고 밝혔다. 황 대표는 "저는 국민의 명령을 받아 단식했고 국민의 성원으로 다시 태어났다"며 "많은 교훈을 얻고 다시 결심 했다. 국민은 한국당이 다시 태어나길 바란다고 확신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그동안 너무 태만했고 반성하게 됐다. 국민의 명령을 받기를 지체하면 한국당은 국민으로부터 외면받고 문 정권 시즌2, 시즌3가 지속될 것"이라며 "당의 과감한 혁신이 반드시 필요하다. 당 혁신은 곧 나라를 구하는 길"이라고 강조했다.(사진_뉴시스)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2일 당무에 복귀하면서 대정부 투쟁을 재개했다. 황 대표는 지난달 27일 병원에 긴급 이송되면서 단식을 종료했지만 몸을 추스린 후 이날 당 최고위원회의 주재하면서 복귀했다.황 대표는 이날 청와대 사랑채 앞 천막농성장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를 주재하고 "제가 단식을 시작하면서 패스트트랙 악법 저지와 당의 쇄신과 통합을 이루겠다는 말을 드렸다"며 "이 약속을 반드시 지키겠다. 혁신을 통해서 쇄신을 이루고 쇄신을 통해서 혁신의 의미를 살리겠다"고 밝혔다. 황 대표는 "저는 국민의 명령을 받아 단식했고 국민의 성원으로 다시 태어났다"며 "많은 교훈을 얻고 다시 결심 했다. 국민은 한국당이 다시 태어나길 바란다고 확신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그동안 너무 태만했고 반성하게 됐다. 국민의 명령을 받기를 지체하면 한국당은 국민으로부터 외면받고 문 정권 시즌2, 시즌3가 지속될 것"이라며 "당의 과감한 혁신이 반드시 필요하다. 당 혁신은 곧 나라를 구하는 길"이라고 강조했다.(사진_뉴시스)

정치권에서는 황 대표가 8일 만에 의식을 잃고 쓰러진 것은 ‘고지식한 단식’ 때문이라고 평가하고 있다. 정치인의 단식은 대부분 10일 이상 지속된다.

이때 체력안배와 물 섭취량 등을 적절히 조절해야 하는데, 정치 신인인 황 대표가 이를 노련하게 지키기는 어려웠다는 것이다. 또 추운 날씨에 정좌와 야외 취침 등으로 체력소모가 심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단식으로 내건 요구조건이 많았다는 점 때문에 단식투쟁 효과를 내기 어려웠다는 지적도 나온다. 최근 1년여간 단식투쟁을 했던 정치인들은 명확한 요구조건을 내걸고 투쟁에 나섰다.

지난해 12월 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을 요구하며 단식투쟁했던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와 이정미 정의당 대표, 지난해 5월 드루킹 특검을 요구하며 단식했던 김성태 한국당 원내대표의 경우다.

그러나 황 대표는 지소미아 파기 철회, 공수처법 포기, 선거법 개정안 철회 등 3가지를 요구했다. 사실상 단기간에 수용될 수 없는 요구 조건이었다.

이제 당 대표로서 단식을 통해 당의 쇄신에 대한 명분을 세웠다고 생각한 황 대표는 총선을 위한 ‘칼’을 사용할 것이다. 그 ‘칼’이 본인을 향할지, 아니면 한국당의 썩은 부위를 도려내는 명의의 ‘칼’이 될지는 본인의 선택과 행동에 달려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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