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매거진/광주전남=송상교 기자] 해군잠수함사령부 윤봉길함(SS-077) 승조원 20여 명이 12월 5일(목) 오전, 아동양육시설인 소양무지개동산(부산 가덕도 소재)을 찾아 겨울맞이 준비를 도우며 소중한 시간을 보냈다. 
   
이날 봉사활동에 참여한 윤봉길함(SS-077) 승조원들은 동계 화재/가스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소양무지개동산의 시설물을 점검하고 보수했다. 또, 생활관ㆍ교육관ㆍ식당 등을 청소하고 창고 정리정돈을 실시하여 아이들이 안전하고 청결한 환경에서 훈훈한 겨울을 지낼 수 있도록 힘을 모았다. 

봉사활동을 처음 제안한 윤봉길함장 박순식 대령은 “우리 윤봉길함 승조원들은 각자의 자리에서 실천할 수 있는 작은 나눔에 동참하며, 보다 따뜻한 사회를 만들어가는데 기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5월 윤봉길함(SS-077)은 소양무지개동산의 원생 등 20여 명을 부대로 초청해 잠수함역사관과 윤봉길함 내ㆍ외부를 견학하며 안보현장을 체험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한 바 있다.  

소양무지개동산은 ‘훌륭하기 전에 진실하자’라는 가훈 아래 1946년부터 74년간 아동양육에 기여하고 있는 복지시설이며, 지난 2007년 3월 잠수함사령부 정운함과 자매결연을 맺었다. 윤봉길함장 역시 과거 정운함 근무 당시 봉사활동에 참여했던 경험이 있어 이를 바탕으로 윤봉길함 승조원들에게 봉사활동을 통한 나눔을 권고하였고, 지난 1월부터 함 자체 봉사활동을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