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구실은 공간정보 기술연구 분야를 발전시키는 첨병역할을 한다는 생각으로 책임의식을 가지고 연구하고 있다.
선진화된 기술개발위해 최선
연구실은 영상카메라나 레이저스캐너와 같은 다양한 센서들을 지상차량이나 유무인항공기에 탑재한 센서융합시스템을 개발하고, 이를 이용하여 취득한 센서 데이터를 처리하여 실세계의 3차원 공간모델을 자동으로 생성하는 연구를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다.
이 뿐만 아니라 연구실을 포함한 공간정보/항공/전자/우주분야의 12개의 국내외 전문기관으로 구성된 산학연 컨소시움은 국토해양부에서 지능형국토정보기술혁신사업의 일환으로 재난/재해와 같은 긴급한 상황에서 국토의 3차원 공간정보를 신속하게 취득할 수 있는 실시간 공중 모니터링 기술개발을 주관하고 있다.
▲ ‘실시간 공중 모니터링 기술개발’ 과제의 일환으로 전체 참여기관이 모이는 워크샵을 개최해 유익한 정보를 교환하고 있다.
현재 첨단멀티센서를 탑재한 무인항공기(UAV)기반의 항공부문시스템과 센서데이터 실시간 수신 및 처리가 가능한 지상부분시스템의 설계, 구축 및 시험 기술의 확보를 목표로 정부출연금 41.5억을 포함하여 전체 55.4억의 예산으로 3년 7개월 동안 수행하고 있다.
이임평 교수는 “실제 상황에 대한 정보가 요구되는 재난/재해의 경우에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정보를 실시간적으로 획득할 수 있는 실시간 공중 모니터링 능력을 갖춘 UAV 시스템의 활용가치는 매우 높습니다. 본 성과물의 특성은 유연하고 저가이며 경량의 시스템이므로 활용주체와 목적에 따라 운용 시나리오를 설정하고 그에 맞는 맞춤형 시스템의 개발이 가능해 집니다”라고 말했다.
본 과제의 최종 성과물인 UAV를 이용한 공중 모니터링 시스템은 이미 개발된 해외의 상품에 비교하여 볼 때, 비교적 경량의 비행체, 유연한 활용가능, 저가의 하드웨어에 기반한 시스템으로 선진국을 비롯하여 개발도상국과 저개발 국가를 겨냥한 시장에서 매력적인 제품이다. 또한, UAV 운용을 포함하는 재난/재해 방재 시스템을 구축한다면, 자연 재해가 빈번하게 발생하는 해외의 여러 나라를 대상으로 국가원조 및 해외시장 개척이 가능해질 것으로 보인다.
선진국의 기술 수준 및 동향을 검토할 때 공중 모니터링에 기반 한 실시간 공간정보를 구축하기 위한 시스템의 설계에 있어서 실시간 과제의 2차년도 연구 성과를 통해 국내의 기술 수준을 20%이상 향상시켰고, 이를 통해 선진국과의 기술격차를 2년 정도 축소하였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외에도 국방과학연구소 지원 영상정보특화센터의 레이저 영상 신호특성 모델링 기법개발, 서울시 산학협력단의 스마트시티를 위한 지능형 도시정보 컨버전스 시스템 개발, 교육과학기술부의 항공 라이다 데이터와 수치지도를 융합한 3차원 건물모델의 자동생성 연구 과제를 수행하고 있다. 또한 해외대학 미국 Ohio State University, 미국 South Dakota State University, 캐나다 York University, 스위스 ETH Zurich 등과 교류협정을 맺고 학생 및 연구원 교환, 심포지엄 및 워크숍 등을 통한 학술 교류와 공동연구도 적극 추진 중이다. ▲ 서울시립대학교 공간정보공학과 센서 및 모델링 연구실 이임평 책임교수
공간정보기술은 다른 분야들의 융합이 중요한 만큼 단기간에 가시적 성과를 얻어내기가 어렵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연구실은 어려운 융합 기술 분야를 선도하기 위해 열심히 달리고 있다. 일반 국민들과 정부는 눈에 보이는 가시적인 성과도 중요하지만 앞으로의 발전 가능성에 많은 관심을 갖고 꾸준히 지켜보는 것이 필요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