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개념 세포기능 조절 연구로 이목 모아 ▲ RNA와 RNA aptamer의 대한 전문 인력 양성과 연구진의 국제적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정선주 사업팀장은 학생들과 함께 고군분투하고 있다.
RNA는 유전자인 DNA가 단백질로 발현되어 생명현상을 나타낼 때 중간에 작용하는 분자로 알려져 왔다. 그러나 최근 RNA가 단순한 유전자 발현의 중간전달자일 뿐 아니라, 생명현상을 광범위하게 조절하는 다기능성 분자라는 증거가 보고되고 있어 학계가 떠들썩하다.
생명공학 분야에서 새롭게 떠오르고 있는 RNA분야에 온 힘을 쏟고 있는 단국대학교 RNA 전문인력 양성 사업팀은 BK21 핵심 사업팀으로 교육인적자원부와 학술진흥재단에서 2006년에 선정한 2단계 사업 중 전국규모 기초과학분야의 우수한 전문 인력 양성을 목적으로 설립됐다. 사업팀은 유전자의 발현에 중요한 RNA 기능을 집중적으로 연구함으로서 단국대학교를 국내의 RNA 연구 메카로 키우고, 분자생물학전공 학생들을 국내 RNA분야의 최고 전문가로 양성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연구에 매진해 왔다. 이러한 사업단의 노력은 지난 2006년도에 2단계 BK21 사업의 전국규모 핵심 사업팀으로 선정되었고, 2007년과 2008년도에 교육인적자원부와 학술진흥재단이 발표한 BK21 1차년도 및 2차년도 연차 평가에서 2년 연속 전국규모 생물분야 핵심사업팀 중 최우수사업팀으로 선정되면서 단국대학교 분자생물학전공의 연구 및 교육, 특성화분야의 우수성을 대외적으로 인정받았다.
세계최초 RNA aptamer 개발 성공 암에 대한 유전자 치료제로 활용 가능성 보여줘
정선주 연구 책임자가 지도하고 있는 “RNA 세포생물학 연구실”은 2008년 6월 교육과학기술부에서 선정한 54개 국가지정연구실중 하나로 선정돼 대장암을 비롯해 암세포에서의 RNA metabolism 비정상 조절과정을 중점으로 연구에 몰두하고 있다. 이 연구를 통해 세포의 암화 및 악성화 과정에 수반되는 RNA stability 및 RNA alternative splicing과 같은 post-transcriptional regulation을 이해하여 암세포를 조절하는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
또한 발암 원인 분자에 대한 RNA aptamer를 개발, 이를 활용한 항암제의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그동안 RNA는 DNA가 단백질로 발현될 때 정보 전달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왔지만, NRL-RNA Cell Biology Lab은 최근 연구를 통해 세포 기능 조절의 중심 역할을 하는 것으로 새롭게 밝혀냈다. “세포에 수상한 RNA가 생기면 세포 기능 전체가 비정상적으로 변하게 되고, 암세포 역시 이 같은 비정상적 RNA로 인해 생겨나게 됩니다. 이에 본 연구실에서는 대장암 형성에 중요한 암 유발 유전자인 β-catenin 단백질이 기존의 기능 외에 여러 기능을 수행, 특히 암세포의 특이적 RNA 생산을 유도한다는 것을 밝혀냈습니다”라고 정선주 연구 책임자는 그동안의 연구 성과에 대해 이야기 했다. 위의 연구결과는 세계적인 암전문학술지인 미국암학회에서 발행하는 Cancer Research에 발표되었고 국제특허를 출원중이다.
ㆍ유타대학교 의과대학 생화학과 이학박사 ㆍ서울대학교 자연과학대학 생명과학부 이학사 ㆍ전)단국대학교 국제문화교류처 처장 ㆍ현)NRL-RNA 세포생물학 국가지정연구실 연구책임자 ㆍ현)BK21-RNA 전문인력 양성사업팀 사업팀장 ㆍ현)단국대학교 분자생물학과 및 나노센서 바이오텍 연구소 교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