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피카(몸캠피씽 피해자모임 카페)’ “출처를 알 수 없는 파일을 경계해야 영상통화 사기 및 몸캠피싱 예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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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피카(몸캠피씽 피해자모임 카페)’ “출처를 알 수 없는 파일을 경계해야 영상통화 사기 및 몸캠피싱 예방”
  • 임지훈 기자
  • 승인 2019.12.04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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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매거진=임지훈 기자]메시지나 전화를 담당하였던 휴대폰은 통신기기로서 역할에 충실한 기기였었다. 이후 출시된 스마트폰은 인터넷검색이나 쇼핑, 금융업무 등 다양한 기능들을 탑재하였고 기기의 성능이 우수해 현대인의 삶을 변화시켰다.

스마트폰은 컴퓨터와 동일한 수준의 기능들을 구현한 만큼 구동을 위해 운영체제(OS)가 필요하다. 글로벌시장조사업체 스탯카운터이 조사 및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올해 5월을 기준으로 안드로이드는 75.27%의 모바일 OS 점유율을 보여 스마트폰을 대표하는 OS라 할 수 있다.

안드로이드가 많은 이들이 사용하고 있는 이유는 오픈 소스로 제작되어 범용성이 뛰어나기 때문이다. 하지만 오픈소스는 범죄에 악용될 여지를 남겨두고 있다는 것이 단점인데, 근래에도 안드로이드의 소프트웨어와 미들웨어 배포에 사용되는 패키지 파일인 APK파일에 악성코드를 심는 범죄 몸캠피씽(영통사기, 동영상유포협박, 영섹사기, 영섹협박, 영상통화사기)가 극성을 부리고 있어 세심한 주의를 요한다.

다른 범죄들과 달리 대부분의 피해자들이 모두 남성이며, 랜덤채팅 어플리케이션이나 SNS 메신저에서 이뤄지는 영상통화 사기 형 범죄다. 타인의 사진을 도용한 피의자가 여성으로 위장해 피해자에게 접근해 음란한 행위를 유도하며, 영상의 촬영 및 녹화를 준비하고 화질이나 통화품질이 나쁘다는 핑계로 악성코드가 담긴 APK파일의 설치를 유도한다.

이러한 가운데, 피해자들과 보안업계 종사자들이 모인 ‘몸캠피씽 피해자모임 카페 (이하 몸피카)'가 피해의 확산을 막고자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몸피카 관계자는 “각종 사이버범죄들은 대부분 스마트폰에 저장되어 있는 데이터들을 노리는 범죄다.”라며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공식 앱스토어가 아닌 URL이나 타인이 보낸 파일 등 출처가 불분명한 파일들은 함부로 실행하지 않는 것이 좋고 환경설정에서 출처를 알 수 없는 어플리케이션의 설치를 차단하는 기능을 활성화시켜야 한다.”라고 조언했다.

이어 “만약 몸캠피싱에 피해를 입었다면 신속하게 전문가를 찾아 피의자가 보낸 파일의 분석의뢰를 진행하여야 사태를 해결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몸피카는 (카톡/라인)영상통화녹화, 카톡사기, 카톡피싱, 카톡영상녹화 등에 당했던 피해자들을 비롯하여 모바일 보안업계 종사자들이 모여 수 천명의 회원 수를 보유한 곳으로 대응방법과 예방법 및 피해사례 공유를 실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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