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 공간에 하천과 호수, 바다를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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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버 공간에 하천과 호수, 바다를 만든다
  • 김민관 기자
  • 승인 2008.10.17 1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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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강한 환경선진국은 환경과학과 기술의 발달에서 시작된다

   
▲ ‘참된 환경인이 되자’는 인생관을 가진 이화여자대학교 지표수환경관리기술 인력양성팀의 박석순 단장은 정직과 신뢰, 그리고 바르고 풍부한 환경지식이 참된 환경인을 만드는 기본 조건이라고 말한다.

21C 한국을 이끌 우수 연구 인력의 발굴이 최우선이다

21C 한국을 이끌 기술경영리더를 양성하는 세계적 교육기관으로 성장하고 있는 이화여자대학교 지표수환경관리기술 인력양성팀(박석순 단장)은 지표수의 환경(수질과 생태계)을 보다 과학적이고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하여 유역의 오염원에서부터 하천이나 호수의 수질 변화에 이르기까지 자연에서 일어나고 있는 환경 현상을 연구하고 전문 인력을 양성하고 있다.
특히, 수계 내에서 일어나는 수량, 수질, 생태계 변화 등을 정량적으로 표현하는 컴퓨터 모델을 개발하고, 이를 지표수 환경관리에 활용하고 있다. 사업단에서 생산되는 기술과 양성되는 전문 인력은 수질관리를 요하는 산업체, 수자원공사와 같은 물 관리 기관, 지방자치단체와 중앙정부, 그리고 환경영향평가 전문업체 등에서 활동하고 있으며 사업단에 참여하는 대학원생들은 연구 및 교과과정을 통하여 수질반응기작, 수질모델, 환경소프트웨어, 자연정화기술, 환경정보화기술의 지식과 기술을 습득하고 연구역량을 함양하고 있다.
‘참된 환경인이 되자’는 인생관을 가진 이화여자대학교 지표수환경관리기술 인력양성팀의 박석순 단장은 정직과 신뢰, 그리고 바르고 풍부한 환경지식이 참된 환경인을 만드는 기본 조건이라고 말한다.
“저의 환경 철학은 ‘부강한 나라가 환경을 지킨다’입니다. 그래서 지난해 나온 저서 제목도 ‘부국환경담론’으로 지었습니다. 우리나라가 환경과학과 기술, 환경교육, 환경정책 등이 발달하고 조화롭게 이루어져 부강한 환경선진국이 되는 것이 쾌적한 환경과 국민의 건강을 지키는 길이라고 생각합니다”고 전했다.

 

   
▲ 지금까지 국내·외 학술지에 110여 편의 논문을 출판한 박석순 단장은 16편의 저서와 역서, 그리고 7편의 특허 등 수많은 업적을 이루어냈다. 이중에서 지난 2002년에 국제SCI에 발표된 낙동강 연구로 만든 ‘QUAL2K 수질모델’이 전 세계적인 모델로 인정받는 쾌거를 이루어냈다.

눈부신 연구성과로 세계에서도 인정받은 박석순 단장
1977년에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환경보전법이 만들어지고 환경문제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기 시작하면서 이를 계기로 환경에 관심을 가지고 되었던 박석순 단장은 서울대학교를 졸업하고 1981년에 도미하여 미국 럿거스대학교 환경과학과에서 석사(1983) 및 박사(1985) 학위를 취득해 박사후 연구원(Post-Doc)으로 3년간 미국에서 일하다, 1988년 한국과학재단 해외유치과학자로 귀국하게 되었다.
귀국 후 지금까지 약 20여 년 동안 우리나라 하천, 호수, 하구, 항만의 수질 및 생태계 관리, 환경영향평가, 환경정책 등을 연구해 온 박석순 단장은 만 40세에 정교수가 되었으며  현재 한국환경영향평가학회 부회장과 한국환경교육학회 부회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지금까지 국내·외 학술지에 110여 편의 논문을 출판했으며, 16편의 저서와 역서, 그리고 7편의 특허 등 수많은 업적을 이루어냈다. 이중에서 지난 2002년에 국제SCI에 발표된 낙동강 연구로 만든 ‘QUAL2K 수질모델’이 전 세계적인 모델로 인정받는 쾌거를 이루어냈다.
또한 지난 2005년과 2006년에는 국제SCI에 발표된 팔당호 관련 연구 논문으로 연구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2007년 1월 과학기술부와 한국과학재단이 수여하는 이달의 과학기술자 상을 수상했다. 이러한 연구업적 덕분에 2001년부터 지금까지 ‘Who's who in the world’를 비롯한 세계 주요 인명사전에 등재되고, 2005년에는 영국 IBC(International Biographical Centre)로부터 21st Century Award for Achievement이 상을 수상하여 세계적으로도 인정받았다.

   
▲ 21C 한국을 이끌 기술경영리더를 양성하는 세계적 교육기관으로 성장하고 있는 이화여자대학교 지표수환경관리기술 인력양성팀(단장 박석순)은 지표수의 환경(수질과 생태계)을 보다 과학적이고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하여 유역의 오염원에서부터 하천이나 호수의 수질 변화에 이르기까지 자연에서 일어나고 있는 환경 현상을 연구하고 전문 인력을 양성하고 있다.

우리나라 환경을 위해 일할 수 있는 인재를 양성해야
제자들이 각 분야에서 꼭 필요한 전문 인력으로 성장해 가는 것을 볼 때 마다 큰 보람을 느낀다는 박석순 단장은 “지금까지 제가 지도한 대학원생은 석사와 박사를 합쳐 50여 명이 됩니다. 모두가 대학, 국가 연구기관, 정부, 공기업, 산업체 등 다양한 곳에서 빛을 발하며 우리나라 환경을 위해 열심히 일하고 있습니다. 매년 스승의 날이나 명절 때 잊지 않고 찾아와 주는 제자들과 함께 모여 이야기할 때가 가장 즐겁습니다. 지난 2005년에는 제자들이 제 학위 20주년과 저서 출판을 기념하는 자리를 마련해 줘서 적잖은 감동을 받기도 했습니다”고 말했다.
박석순 단장은 “우선 사업단을 잘 운영하여 좋은 연구업적과 우수한 인재를 배출하는 것을 가장 중요합니다. 지금까지 전문 인력의 부족, 기술의 낙후, 정부의 미흡한 물 관리 정책으로 인해 전국 4대 강에 엄청난 예산을 투입했음에도 불구하고 수질개선효과는 턱없이 부족한 실정입니다. 이런 문제점들을 바로 잡기 위해 지표수 환경관리기술 인력양성팀은 앞으로 보다 적극적으로 나설 것입니다. 그리고 지난 2000년대 초부터 오랜 기간 논란이 되었던 ‘새만금 사업’부터 최근 ‘한반도 대운하 계획’까지 문제의 핵심 중 하나는 수질예측에 대한 정확성이라고 생각합니다. 지표수환경관리기술 인력양성팀의 단장으로서 앞으로 이러한 문제를 정확하게 예측하고 대책을 세워나가는데 기여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고 말했다.
세계적으로 일어난 환경재난 사건과 그 후 이루어진 대책에 관한 자료를 수집하고 정리하는 남다른 취미생활을 가지고 있는 박석순 단장은 그간의 자료를 통해 ‘만화로 보는 박교수의 환경재난 이야기’와 ‘살생의 부메랑 : 환경재난과 인류의 생존전략(2005년)’ 등을 집필하기도 했다. 이외에도 신문과 잡지에 지금까지 약 100여 편의 환경관련칼럼을 연재하였으며 현재 환경전문지인 환경일보의 명예회장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이화여자대학교 지표수환경관리기술 인력양성팀 박석순 단장

ㆍ이화여자대학교 환경공학과 교수 및 환경문제연구소장
ㆍ서울대학교 자연대 동물학과(현 생명과학부) 졸업
ㆍ전국대학생 학술발표대회 기초과학분야 최우수상 수상(1979)
ㆍ미국 럿거스대학교 환경과학과 석사 및 박사학위 취득
ㆍ미국 프린스턴대학교 토목환경공학과 객원교수
ㆍ영국 IBC ‘21st Century Award for Achievement 상’ 수상(2005)
ㆍ과학기술부 및 한국과학재단 ‘이달의 과학기술자상’ 수상(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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