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매거진/제주=박승연 기자] 제주시에서는 조생 노지감귤의 본격적인 출하시기를 맞이하여 29일 감귤유통실태 및 시장상황을 파악하고 도매시장 현장 관계자의 의견 청취 및 감귤 유통처리 원활화를 도모하기 위하여 경기도 구리농수산물도매시장을 방문했다.
수도 동부권의 안정적인 농수산물 공급을 담당하고 있는 경기도 구리농수산물도매시장에서는 감귤, 양배추, 당근, 감자 및 수산물 등 제주산 농수산물이 연간 3만8천톤, 435억원에 거래되고 있다.
고희범 제주시장을 비롯한 관계 공무원들은 이날 새벽 구리 농수산물도매시장 경매 현장을 방문하여 도매시장 내 3개 법인에서 이루어지는 감귤 경매 상황 참관과 함께 하역된 감귤의 상태 및 비상품 감귤 유통여부 등에 대하여도 병행 점검하였다.
경매현장 참관 후에는 안승남 구리시장, 구리농산물공사사장 및 각 법인 대표, 중도매인 등 도매시장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현장에서 제주산 농수산물의 안정적인 판로 확보와 더불어 감귤 가격 지지를 위한 대화의 시간을 가졌다.
고희범 제주시장은“제주의 땅과 바다가 길러내어 기능성과 맛이 우수하고 건강한 제주산 농수산물들이 제값을 받을 수 있도록 도매시장 관계자들에게 협조를 구함은 물론 함께한 공무원들에게 제주 농수산물의 이미지를 훼손하는 비상품 감귤 유통행위에 대한 강력한 단속을 주문”하였다.
[2018년도 구리농산물도매시장 거래현황]
▲ 총거래량 및 금액 : 422,463톤 7,995억원(제주산 비율 8.9%)
▲ 제주산 주요거래품목 : 감귤, 무, 양배추, 양파, 갈치, 넙치, 고등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