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매거진/제주=김광수 기자] 제주 제2공항 건설과 관련해 입장표명을 극도로 자제해온 위성곤 국회의원(더민주, 서귀포시)이 "처음으로 제2공항은 반드시 필요하다"고 직접 밝히면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30일 오전 서귀포 올림픽기념 국민생활관에서 개최된 '민주평통 북한이탈주민과 함께하는 통일문화한마당'행사에서 축사에 나선 위성곤 의원은 " 본인은 제2공항 추진 및 건설을 위해서 노력을 했고 반드시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한 위성곤 의원은 함께 행사에 참석한 제주특별자치도의회 강충룡 부의장에 대해서도 "제2공항 건설 추진을 위한 강력한 의지를 표명하며 많은 노력을 기울인점에 대해 감사의 말을 전한다"고 밝혔다.
위성곤 국회의원의 발언은 제2공항 건설과 관련해 논란과 갈등을 빚는 지역사회에서 제주의 지역구 국회의원들의 입장표명이 전무한 상황속에 공식행사를 통해 처음으로 나온 발언이다.
향후 위성곤 의원의 발언으로 위 의원의 소속 정당인 민주당은 물론 자유한국당. 바른미래당 등 정당 차원에서의 제2공항 추진과 관련한 어떤 입장을 보일지도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위성곤 의원은 지난 26일 서귀포시청 문화강좌실에서 1차산업 진단 및 활성화 방안, 관광산업 진단과 해결방안, 제2공항에 대한 입장 등 서귀포시의 주요현안에 대한 집중 토론을 하는 '2019 서귀포시 경제포럼'에 토론자로 참석 예정이었으나 행사당일 갑작스럽게 불참하면서 “국회의원이 지역의 현안 문제를 외면하는게 아니냐“며 논란이 일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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