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도지사, 29일 임명장 수여 예정
앞서 25일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장관, 최종 승인
[시사매거진/제주 김연화 기자] 지역산업육성을 선도하는 지역혁신거점기관인 제주테크노파크(제주TP) 원장에 태성길 제주TP 기업지원단장이 임명될 예정이다.
제주TP는 지난 25일 중소벤처기업부장관의 최종 합격 승인을 받은 태성길 내정자가 오는 29일 제주특별자치도청 도지사 집무실에서 원희룡 도지사로부터 제4대 제주TP 원장 임명장을 수여받을 예정이라고 27일 밝혔다.
특히, 제주특별자치도가 공모절차를 거쳐 공기업과 출자출연 공공기관 16곳 가운데 사실상 내부발탁으로 기관장을 채용하는 것은 이번 제주TP 인사가 처음이다.
공정한 채용문화 확산이라는 제주도의 인사 기조가 반영되고 제주TP를 비롯한 제주도내 공공기관들이 개방형 인사의 수혈과 업무의 연속성을 유지하면서 체질 개선을 통해 일과 능률 중심의 조직으로 거듭나는데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는 평가도 받고 있다.
제4대 제주TP 원장 임명을 앞둔 태성길 단장은 중앙부처 연계 연구기관과 산업현장에서 기술산업전문가이자 신기술분야 CEO로 활동했다.
한국정밀기계센터 연구원을 시작으로 한국생산기술연구원과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을 거쳐 한국기술거래소 기획관리본부장을 역임하였고, 2001년부터 16년간 레이젠(주) 등의 대표이사를 역임하며 LCD업계를 선도하는 신기술 분야 CEO로 활동하는 등 제주의 차세대 산업성장을 이끌어나갈 적임자로 평가되고 있다.
특히, 2017년 개방형 공모를 통해 제주TP 기업지원단장에 채용되며 제주의 인연을 맺고 제주지역 중소기업의 기술발전과 판로 개척 등 적극적인 기업친화적인 업무수행능력을 보여줌으로써 제주TP의 조직안정과 기업지원이 더욱 효과적으로 이뤄질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이와 함께 최종 승인에 앞서 지난 25일 진행된 면담에서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장관은 태성길 내정자에게 기업규모가 작고 환경이 어려운 제주의 현실에 공감하며 제주의 특별함을 잘 살릴 수 있는 창업생태계를 적극적으로 육성해줄 것을 주문했다.
태성길 신임 원장 내정자는 오는 12월 2일 취임식을 갖고 본격적인 업무를 시작할 예정이다. 4대 원장 임기는 2년이며, 한 번에 한해 임기 연장이 가능하다.
한편, 제주TP는 지난 14일 제주벤처마루 회의실에서 이사회를 개최하여 원장추천위원회에서 공모에 응시한 후보 11명 가운데 복수로 추천된 2명의 후보자를 대상으로 심의한 끝에 태성길 단장을 내정하여 중소벤처기업부로부터 최종 승인을 받았다.

태성길 제주TP 원장내정자 프로필
<학력사항>
·홍익대학교 기계공학과 졸업
<경력사항>
·現 제주테크노파크 기업지원단장 2017.05.~현재
·前 레이젠(주) 대표이사 2001.11.~2016.05.
·前 한국기술거래소 기획관리본부장 2000.03.~2001.10.
·前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 기획관리부 1992.01.~2000.03.
·前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선임연구원 1989.10.~1992.01.
·前 한국기술금속연구원 선임연구원 1979.04.~1989.10.
·前 한국정밀기기센터 연구원 1974.04.~1979.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