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황교안 단식텐트 방문..."단식 중단 권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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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 황교안 단식텐트 방문..."단식 중단 권유"
  • 박희윤 기자
  • 승인 2019.11.26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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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 지상욱 바른미래당 의원이 26일 오전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7일째 단식농성을 이어가고 있는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 방문을 마친 후 농성장을 나서고 있다.(사진_뉴시스)
유승민, 지상욱 바른미래당 의원이 26일 오전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7일째 단식농성을 이어가고 있는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 방문을 마친 후 농성장을 나서고 있다.(사진_뉴시스)

[시사매거진=박희윤 기자] 바른미래당 유승민 의원은 26일 오전 청와대 사랑채 앞에서 일주일째 단식을 이어가는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를 찾아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법안을 저지할 수 있도록 하자며 단식 중단을 권유했다.

유 의원은 "기력이 많이 떨어지신 것 같다. 건강을 너무 해치지 않도록 최대한 빠른 시간 안에 단식을 중단하셨으면 좋겠다"고 만류했다고 기자들에게 전했다.

이어 "지금 문제가 되고 있는 선거법이나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법에 대해서는 문제의식을 가진 국회의원들이 힘을 합해 최선을 다해 막아내야 하는 것이니 국회에서 그렇게 할 수 있도록 하자"고 제안했다고 밝혔다.

유 의원은 "황 대표가 건강을 너무 해치시는 것 같다는 걱정을 했다"고 덧붙였다.

이에 황 대표는 "고맙다"는 반응을 보였다고 유 의원이 전했다.

유 의원은 "거의 말씀을 잘 못 하시고, 마스크를 벗고 말씀하시려 하는 것을 (내가) 벗지 말라고 했다"고 말했다.

이날 유 의원은 같은 변혁 소속인 지상욱 의원과 동행했으며, 지 의원과 함께 텐트에 들어가 황 대표와 3분가량 대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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