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개정 누리과정 전면 시행에 따른 유치원 교원연수 실시

[시사매거진/제주=김광수 기자]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교육감 이석문)은 11월 23일(토) 제주학생문화원 대극장에서 유아 놀이 중심 교육과정 개편에 따른 유치원 교원 대상 집합연수를 실시했다. 이번 연수는 8시간 기준 550명의 교원을 대상으로 진행한다.
이번 개정 누리과정의 주요 특징으로는 ▲교사 주도 활동을 지양하고 유아가 충분한 놀이경험을 통해 자율·창의성을 신장할 수 있도록 전인적 발달에 초점 ▲교육과정 내용구성 간략화를 통한 현장 자율성 확대 ▲교사가 지나치게 활동을 주도하지 않도록 일일 교육계획 수립 축소 ▲주제와 유아 놀이를 일치시켜야 하는 부담 완화 등이다.

2019 개정 누리과정은 내년 3월부터 적용되며 현장 안착을 위해 교사들에게 교육과정 해설서 및 현장지원자료(놀이이해자료, 놀이실행자료, 놀이사례집)가 보급된다. 또한 교사연수 8시간 및 원격 연수 15시간을 실시하면서 교사의 전문성을 다각도로 강화할 예정이다.
또한, 2020년도에는 현장 적용 가능성 모색 및 일반화 자료 보급을 위해 개정 누리과정 연구 유치원 2곳(교육부 연구학교-삼양초등학교병설유치원, 도지정 연구학교-함덕초등학교병설유치원)도 선정해 운영할 계획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연수를 통해 개정 누리과정 내용과 방향들이 교육 현장에서 잘 구현될 수 있길 기대한다"며 "창의적 놀이를 통해 유아들이 권리의 주체로서 성장하고 잠재력을 키워갈 수 있도록 지원을 충실히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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