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내 명소 품은 상가, 연간 관광수요 백만단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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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내 명소 품은 상가, 연간 관광수요 백만단위
  • 임지훈 기자
  • 승인 2019.11.22 16:09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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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內 주요 관광지, 연간 백만단위 이용객 수 보여…어린이대공원 3년 평균 입장객 800만 명
명소 인근 상권, 타지역 比 매출 추정액 높아

공원, 박물관 등 지역 내 유명 관광지를 품은 상가가 주목받고 있다. 지역 내 명소를 품은 곳은 풍부한 관광수요를 흡수 할 수 있어 상대적으로 공실률이 낮고 수익률이 높다는 업계 전문가들의 평가다.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연구기관인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의 관광지식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서울 내 주요 관광지의 연간 이용객 수(내국인+외국인)가 상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의 대표 명소 중 한 곳인 종로 경복궁에는 3년(2016년~2018년)간 평균 499만894명의 관람객이 다녀갔다. 용산 국립중앙박물관에는 동기간 동안 평균 339만2,439명이 다녀갔으며, 중구 덕수궁에도 약 170만4,088명의 이용객이 집계됐다. 광진 어린이대공원에는 2016년 955만8,616명, 2017년 831만7,784명, 2018년에는 619만4,647명으로 3년간 평균 802만3,682명의 인원이 방문했다. 

이러한 관광수요는 인근 상권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상가정보연구소가 건대입구역 상권 내 커피전문점 매출 추정 결과, 지난 8월 기준 약 1,718만 원으로 광진구 내 커피전문점 평균 매출 추정액 대비 172만 원 높았다. 건대입구 상권의 경우, 어린이대공원이 가까워 풍부한 관광수요 품어 꾸준한 수익 창출이 이뤄진 것으로 풀이된다. 공실률도 하락세를 보였다. 올해 2분기 건대입구 중대형 상가 공실률은 4%로 서울 주요 상권 중 8번째로 낮았으며, 소규모 상가 공실률은 0%로 집계됐다. 

부동산 전문가는 “지역 내 유명 관광지를 품고 있는 상가는 탄탄한 관광수요를 확보할 수 있는 덕에 수익 창출에 유리한 여건을 갖췄다”며 “수요 확보가 수월해 임차수요가 많음은 물론, 환금성까지 뛰어나 투자수요도 상당하다”고 전했다. 

이렇듯 인근에 명소가 자리잡고 있는 상가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올 연말에도 수혜 입을 상가가 속속 등장해 눈길을 끈다. 

자이S&D는 서울시 광진구 구의동 66-25번지 일원에 들어서는 ‘구의자이엘라’ 단지 내 상가를 분양 중이다. 지하 1층~지상 2층, 연면적 5,423㎡(총 66실) 규모로 조성된다. 단지 옆으로는 약 53㎡ 규모의 어린이대공원이 위치해 공원을 방문하는 많은 사람을 수요로 확보할 수 있다. 또 ‘구의자이엘라’ 주상복합단지 내에 들어서는 만큼, 풍부한 고정수요를 품고 있으며 키테넌트 SSM(Super SuperMarket) 입점 예정으로 유동인구 흡수가 유리하다. 지하철 2호선 구의역과 5호선 아차산역이 가까운 더블 역세권 입지로 풍부한 출•퇴근 수요가 많을 것으로 기대된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서울시 강동구 상일동 고덕주공 5단지를 재건축해 공급한 ‘고덕 센트럴 아이파크’의 단지 내 상업시설을 11월 분양할 예정이다. 1층~지상 3층, 2개 동, 총 58실로 구성되는 이 상업시설은 고덕지구에서 규모가 가장 넓은 강동그린웨이 명일공원과 상일공원을 마주하고 있는 스트리트형 상업시설이다. 대규모 녹지 인근으로 많은 유동인구가 확보되는 만큼 ‘고덕 센트럴 아이파크’ 단지 내 상업시설도 대형 공원에 따른 수혜가 예상된다.

시티건설은 서울시 마포구 성산동 593-7번지 일대에 들어서는 ‘상암 시티프라디움 리버’ 상가를 분양 중이다. 지하 4층~지상 16층, 전용면적 17~26㎡ 오피스텔 253실 규모이며, 지상 1~2층에 상업시설이 함께 들어선다. 주변으로는 난지한강공원과, 월드컵공원 등 명소로 꼽히는 여러 공원이 위치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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