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의 꽃’ 전북청 총경 승진 대상자 20여 명 초과 , 배출은 2∼3명 선으로 '각축전'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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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의 꽃’ 전북청 총경 승진 대상자 20여 명 초과 , 배출은 2∼3명 선으로 '각축전' 예상
  • 오운석 기자
  • 승인 2019.11.22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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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청 12월 중 총경 인사 초미 관심사
갈수록 인사적체 심각, 경정 승진자 2009년∼2012년산 24명
전북경찰청(사진_시사매거진)
전북경찰청(사진_시사매거진)

[시사매거진/전북=오운석 기자] 전북도는 새만금 시대를 맞이하여 각종 사업과 국제 행사가 연례행사로 이어지는 등 나날히 발전을 거듭하고 있다.

군산지역은 GM과 현대중공업이 떠나 잠시나마 실기에 젖어 있었으나 최근 문재인 대통령의 새만금과 군산시 방문을 계기로 신재생에너지 메카로, 전기자동차 등 선진지로 발돋움하고 있어 취업 인력이 점차 증가하고 있어 고무적이다.

새만금에는 신공항, 신항만 공사가 시작되거나 될 예정이며, 신항만은 식품 신항만으로 세계적으로 유수의 항만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신항만 배후지역엔 굴지의 식품 회사들이 자리를 잡고 4차산업을 기반으로 첨단 기업들이 속속 입주할 것으로 보인다.

반면, 전북도의 발전과 달리 도시와 농산어촌이 병존하는 도의 특성상 농축산물 절도, 폭력 등 강력범죄, 마약사범 증가 및 사이버 범죄가 급증하는 현실에서 치안 수요의 고급화가 요구되고 있다 하겠다.

도민들은 도내에서 마약범죄 사건이나 천문학적 금액의 대형 전자화폐 사건 등이 발생하면 이제 전북도도 범죄의 세계화가 되어가는구나 하면서 놀람을 표시한다.

그만큼 교통과 통신, 사이버 등 발달에 따른 도시, 농촌간 구별이 없어지고 중국 및 동남아 인력이 전북의 일자리를 찾아 대거 들어와 끊임없는 크고 작은 범죄가 발생하고 있음을 반증한다 하겠다.

더구나 새로운 천년 먹거리 창고인 새만금 개발이 점차 진행되면서 중국, 일본, 유럽 등지의 산업체의 유입 및 첨단기술로 무장한 4차산업 할용 업체의 증가와 800조원을 넘는 국민연금공단을 찾는 세계적 금융업계 큰손들의 잦은 방문, 새만금 잼버리 대회 등 글로벌 행사가 줄줄히 이어지고 있어 전북 경찰은 실력 배양과 첨단화된 수사 기법등을 훈련받은 고급경찰력이 필요하다.

도민들에 대한 정성 치안 역시 이러한 수요충족으로부터 비롯된다고 이해된다.

또한, 전북도청에서는 새만금 개발에 필요한 공무원 인력 배치로 새만금 추진단을 운영하고 있으며, 국토교통부 소속 새만금개발청과 새만금개발공사가 신설되어 군산에 배치, 새만금 개발과 기업유치 등에 주력하면서 치안 수요 역시 점차적으로 증가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적어도 새만금 배후도시로 군산시와 김제시, 부안군을 아우르는 새만금 신 개발지에 수많은 기업과 신공항, 신항만이 들어서면 적지않은 산업체 인력과 인구 유입에 따른 1개 이상의 경찰서 신설 및 경력 배치가 요구될 것으로 보인다는게 전문가들의 판단이다.

이러한 치안 수요 및 다양한 범죄와 산업스파이, 마약사범 등을 막아 줄 경찰 인력 양성 및 경력 추가 배치 등으로 다가 올 새만금 신공항, 새만금 식품 신항만 등 완공 후 새만금을 방문할 외국인 관광객, 비지니스 맨과 외국인 선원 등을 대비해야 한다.

전북경찰이 풀어야 할 과제로 경찰청의 총경 승진인사는 전국 80명 내외이나 전북청은 2∼3명 정도로 해마다 증가하는 경정 승진자의 총경 승진 열망을 얼마나 채워줄 수 있느냐이다.

현재 전북경찰청내 년도별 승진 대상자를 보면, 2009년 권미자(일반, 완산 여청), 이용택(간후48기, 남원 여청), 최영재 (일반, 익산 청문), 한달수(경대8기, 익산 형사) 등 4명과 2010년 김종신(청 정보3, 경대9기), 박승관(일반, 덕진 여청) 등 2명 등이 구제 대상이며, 2011년 김현익(일반, 청 강력), 박삼서(간후46기, 청 홍보), 정철원(청 생안, 경대11기), 주현오(경대9기, 청 경무), 황동석(경대8기, 청 경호경비) 등 5명이 주력으로 파악되고, 올해 새로이 부상한 2012년 김덕수(일반, 청 정보화장비), 김효진(간후45기, 청 지능범죄수사대), 박휴성(경대10기,청 여성보호), 이석현(경대9기, 청 교통안전), 전광훈(간후47기, 청 교육), 정지원(일반, 익산 경무), 정덕교(경대12기, 청 광수대), 조원삼(경대11기, 청 감사), 유봉현(일반, 청 정보2), 한 동현(일반, 청 보안1) 등 10명으로 발탁 대상이라 할 수 있어 도합 24명이 각축을 벌이는 그야말로 한치의 양보도 할 수 없는 처절한 경쟁이라 할 수 있겠다.(승진년수별 가나다순)

총경후보 2명 배정시 12:1(8.3%), 3명 배정시 8:1(12.5%) 수준으로 낙타가 바늘구멍을 들어가는 꼴이다.

또한, 여성경찰관 몫이나 일반 순경 출신의 배려 등의 정책이 시행된다면 간부후보 출신과 경찰대 출신간 경쟁도 흥미있는 관전 포인트가 되겠다.

전북청 관계자 따르면 “이런 병목 현상이 2∼3년 지속적으로 곂치면 인사적체로 경정급의 사기저하가 우려되어 대책이 필요하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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