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원기초위원장 김종회 의원, 수석대변인 최경환 의원
인재영입위원장 천정배 의원 유성엽·박지원·장병완 의원이 위원

[시사매거진=박희윤 기자] 신당 창당작업을 앞둔 대안신당(가칭)이 18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창당준비위원회 제1차 상임운영위원회 회의를 열고 인선을 완료했다.
대안신당은 이날 열린 창준위 결과 창당기획단장에 장정숙 의원, 정강정책기초위원장에 윤영일 의원, 당원기초위원장에 김종회 의원, 수석대변인에 최경환 의원을 임명했다고 밝혔다.
인재영입위원장에는 천정배 의원을 선임했으며 유성엽·박지원·장병완 의원이 위원을 맡았다.
아울러 대안신당은 상임운영위 회의를 매주 월·목요일로 정례화해 창당 관련 논의를 이어가기로 했다.
최 수석대변인은 "조만간 창당에 참여할 지역별 창준위 인사들을 중심으로 외부 인사들, 특히 정치적 소수자인 청년·장애인·여성을 포함한 50명 이내의 운영위를 구성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유 위원장은 대안신당의 향후 창당 계획과 관련해 "오늘부터 창준위 지도부를 발표하고 본격적인 창당 작업에 나설 것"이라며 "뜻을 함께 한다면 누구나 함께 할 수 있는 열린 정당을 지향해 묶어나가고 보태가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유 위원장은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에서 총선 불출마선언이 연이은 것과 관련해 "정작 책임져야 할 양당 지도부에는 소 귀에 경 읽기"라고 비판했다.
그는 "민주당과 한국당에서 연이은 불출마 선언이 전해졌다"며 "(불출마 선언은) 역대 최악이라는 20대 국회에 대한 자성의 목소리가 커지는 것"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그러면서 "초선들의 불출마가 이어져도 아무런 개혁안조차 제시하지 못했다"며 "기득권 양당체제인 정치구조의 대전환 없이 개인들의 불출마 선언만 갖고 정치를 혁신하는 것은 밑 빠진 독에 물 붓기"라고 지적했다.
패스트트랙 법안 가운데 선거법 개정안에 대해서는 "처리 가능 시한(11월27일)이 열흘 앞으로 다가왔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무런 합의가 이뤄지지 않고 합의 가능한 세력 간에 협의체도 구성되지 않는 것은 매우 유감스러운 일"이라고 꼬집었다.
선거법 개정안에 대한 대안신당의 입장을 두고선 "설사 (법안이) 처리된다 하더라도 호남을 비롯한 지방 농어촌 지역의 대표성이 매우 심각하게 훼손될 것을 크게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며 "대안신당은 호남 지역구 의석을 1석도 줄일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국당을 제외한 '4+1 협의체'를 지금이라도 적극 가동할 것을 민주당에 강력히 촉구한다"며 지난 4월 패스트트랙 법안 상정에 힘을 모은 '여야 4당 공조'의 부활을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