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매거진=임지훈 기자] 세계에서 물가 비싸기로 손꼽히는 도시 서울에서 이름만으로도 귀한 몸이신 한우를 제대로 맛보기란 쉽지 않다. 값도 값이거니와 그 값에 어울리는 제대로 된 고기를 만나기 힘들기 때문이다.
돌곶이역과 상월곡역 중간쯤 위치한 서울 맛집 발효명가기와집갈비에서는 1+ 이상으로 등급을 받은 신선한 한우만을 공수하여 화력 좋은 참숯 석쇠위에 구워먹을 수 있는 곳이다. 한우스페셜은 그날 그날 들어오는 가장 좋은 부위로 구성되는데 살치, 우설 등 특수부위도 맛볼 수 있다.
발효명가기와집갈비라는 상호에는 숨은 맛의 비밀이 있다. 바로 마당에 놓인 장독대들이다. 단순히 장식용이 아니라 직접 된장, 간장, 효소들을 담그고 손님상에 놓인다.
소고기를 찍어 먹는 양념으로 15년 숙성한 간장이 오르는데 짠맛과 단맛이 오묘하게 섞인 숙성 간장의 맛은 지금껏 경험하지 못한 소고기 구이 맛을 완성한다. 쌈장마저 집된장을 채소와 들기름으로 볶은 뒤 설렁탕 국물로 정성껏 볶아낸 수제쌈장이다. 이 외에도 김치, 명이나물 등 밑반찬 또한 직접 만든 발효양념으로 만들고 모든 식사에는 쌀눈이 살아있는 현미밥이 나온다.
한우 외에도 미국산 황제소갈비와 한돈왕갈비, 삼겹살도 판매하고 있어 남녀노소 모두의 취향저격에도 안성맞춤이다. 또한 점심특선으로 오후 2시 30분까지만 주문 할 수 있으며, 저렴한 가격에 제공되고 있다. 황제소갈비는 현재 냉면서비스 행사 중이다.
다가올 연말 더욱 특별한 모임을 계획하고 있다면 100년 고택에서 즐기는 운치 있는 식탁, 서울 성북구 맛집 발효명가기와집갈비를 찾는 것도 좋겠다. 매일 11시부터 밤 22시까지 영업하며 예약 문의는 대표전화를 통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