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매거진=박희윤 기자] 하태경 바른미래당 국회의원은 13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21대 총선은 탄핵 심판이 아니라 정권 심판으로 가야 보수가 승리한다"고 주장했다.
하 의원은 "몇몇 강성 친박들이 다음 총선을 탄핵 심판으로 치르자고 한다. 주 심판 대상은 보수진영 내 탄핵을 주도했던 소위 탄핵 5적 내지 7적"이라면서 "지난 20대 총선에서 진박 소동을 일으켜 180석 될수 있는 선거를 120석 만든 뼈아픈 과거를 아직도 반성 못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다수 국민들은 실업, 물가 등 민생고를 악화시키고 조국 사태로 정의를 짓밟고 북한 눈치보기로 안보를 허물고 있는 문 정권 심판하고자 한다"며 "그런데 극소수 강성친박들만이 정권심판 보다는 탄핵 심판하자며 박 전 대통령 한풀이 정치만 고집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유승민 대표가 언급한 3대 원칙을 한국당이 수용하기 어려운 이유가 바로 이것"이라면서 "한국당이 극렬 친박에 휘둘려 스스로 개혁하지 못하면 보수는 영원히 재기불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탄핵의 늪을 빠져 나오기는 커령 그 늪에서 계속 허우적대자고 우기는 사람들은 문 정권의 트로이 목마일 수 밖에 없다"고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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