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라의 일꾼을 키우는 장학사업은 그 무엇보다 값진 봉사 ▲ 부산시 기장군 정관면에 위치한 ‘실로암의 집’. 이곳은 학교, 실로암 교회, 의료시설 등을 갖추고 있으며, 현재 중증장애인 50여 명이 생활하고 있다.
“하나님을 기쁘게 하는 일만 하는 것이 제 소명입니다.”
형제복지지원재단 박인근 대표는 지난 6년간 가정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을 대상으로 장학사업을 펼쳐 지역사회의 든든한 밀알이 되고 있다. 향후 나라가 발전하고 성장하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이 학생들을 지원하는 것이라 판단, 꾸준히 장학사업을 해오고 있다. 이는 올바른 기독교 지도자 양성뿐 아니라 사회사업의 취지와 비전을 제시, 장학생 상호간의 교류증진 차원에서 도입되었으며, 이번을 제외하고 현재까지 총 687,540,500원의 장학금을 지원했다. 이는 단지 장학금을 지원해 학생들에게 공부를 시켜준다는 차원을 넘어 학생들에게 하나님의 사랑 안에서 새 힘을 받고 삶을 새롭게 세울 수 있는 용기를 주고 싶다는 취지가 더욱 크다.
“최근 사회적으로 심각한 범죄들이 많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사회적인 반항이 불특정 다수를 대상으로 한 범죄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나님을 섬기는 한 사람으로서 사회적인 반감이나 어려운 경제현실로 인한 일련의 사건들을 풀 수 있는 방법에 대한 고민도 많았지요. 작은 힘이나마 지역사회에 도움을 주고 싶었고 그 일환으로 우리 복지재단의 수익을 사회에 환원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이웃에 주는 것은 ‘돈’이지만 이는 예수님에 대한 믿음과 하나님의 사랑의 씨가 되어 퍼져나가리라 기대하면서 말이죠.”
활발한 수익사업으로 지역사회를 위해 아낌없이 쓰겠다
▲ 재단 수익 사업으로 더 많은 이웃에게 나눔과 섬김을 실천하고 싶다는 형제복지지원재단 박인근 대표.
1960년 사회환원이나 복지라는 말 자체가 생소했던 그 시절 ‘형제원’으로 출발해 오늘날 형제복지지원재단에 이르기까지 박인근 대표는 오직 나눔과 섬김의 외길을 걷고 있다.
가난하고 소외된 이웃을 위해 2003년부터 지금까지 지원한 금액만 88,224,112원이며 1989년부터 현재까지 개척교회 설립과 교회봉헌 사업에 1,628,883,130원을 지원했다. 복지재단으로는 상상하기 힘든 금액, 우리나라 곳곳에 이들의 온정이 미치고 있다는 말이다. 이곳에서 이러한 대규모의 장학사업을 비롯, 구제사업, 선교사업 등을 활발히 펼칠 수 있는 것에 대해 의아해 하는 사람들이 많다. 그는 명쾌하게 해답을 제시했다. “가만히 앉아서 어디선가 지원해 주기를 바라고 있다면 이러한 봉사는 결코 이룰 수 없었을 것입니다. 우리는 열심히 수익사업을 해서 당당히 벌어들여 어려운 이웃을 위해 더 많은 열매를 주고자 합니다. 예전 형제복지원에서 그랬듯이 말이죠.” 박 대표의 기본적인 취지는 사업부를 통해 열심히 수익을 올려 이를 사회환원에 쓴다는 것. 기존 복지원처럼 정부와 지방자치단체의 보조금으로 복지를 실현하기에는 어려운 이웃이 너무나 많아 그들에게 손길이 다 미치지 않는다는 그는 아무런 보조 없이 수익사업만으로 복지를 실현하고 있다. 이러한 그의 뜻에 하늘도 감동했는지 재단에서 운영하는 곳은 항상 충만한 기쁨이 넘쳐난다.
부산시 사상구 괘법동 소재 사상해수온천, 사하구 장림에 위치한 빅월드 레포츠센터, 사상해수온천 피부과학연구소가 그곳으로 지역 경제의 한 축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지역민들의 힘으로 운영되는 것이니 지역에 돌려주는 것이 당연합니다. 많은 사람을 행복하게 하는 것이 형제복지지원재단의 존재이유이므로 나눔과 섬김을 통해 진정한 세상의 빛과 소금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을 향한 사랑과 이웃을 향한 사랑을 동시에 실천할 수 있도록 하고 지역과 함께 호흡하는 복지재단이 될 것입니다.”
올 4월부터 80평생이 고스란히 녹아있는 자신의 일생기 쓰고 있어, 조만간 출간 예정
부산 기장군 정관면에 위치한 형제복지지원재단은 현재 중증장애인 50여 명의 삶의 터전이 되고 있다. 이곳은 4층 건물 안에 학교를 비롯한 교육시설과 실로암교회, 의료시설 등을 갖추고 있다. 선택받지 못한 자들을 하나님 안에서 보듬어 주는 곳으로, 박인근 대표는 80 평생 이들을 돌보며 살아왔다고 자신했다. 자신에게 주어진 달란트가 그것이라면 감사히 행하겠다는 마음으로 그렇게 살아왔다. 지난 87년 형제복지원 사건으로 인생의 고비를 맞았지만 그는 신앙의 힘으로 다시 일어섰고, 진실을 밝히기 위한 자서전 출간을 목전에 두고 있다.
박인근 대표는 “우리가 이렇게 각 층에 지원을 하다 보니 때로는 오해 아닌 오해가 생기기도 합니다. 한마디로 말하자면 피눈물 나는 노력으로 번 돈입니다. 그렇기에 허투루 쓰지 못하고 오직 어려운 이웃을 위해 봉사하는데만 쓰는 것이지요”라며 내 삶이 다하는 날까지 어려운 이웃을 위한 밀알이 되겠다고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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