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매거진=신혜영 기자] 한국의 신도시 정책은 1960년대 대도시 외곽에 신도시를 건설한 일본을 벤치마킹한 것이다. 집값이 폭등하고 주택난이 심해지자 1989년 노태우 정부는 5개 신도시 건설을 발표하고 비교적 땅값이 저렴한 수도권 5곳에 그린벨트를 해제하고 분당과 일산, 평촌, 산본, 중동 등 서울을 중심으로 반경 25Km 사이에 입지한 베드타운 성격의 신도시를 건설했다.
서울로 집중된 주택의 시선의 분산은 이뤄졌지만 현재 분당 신도시를 제외하곤 공급과잉과 자족기능의 부재, 최근엔 3기 신도시 발표까지 겹치면서 집값마저 하락세다.
즉 인구유일을 유도할 기업 등 자족시설이 부족한 상황에서 주택만 짓는 것은 무용지물이라는 주장까지 나오고 있다. 여기서 분당 신도시는 3기 신도시와 거리와 입지 면에서 접점이 거의 없는데다 수요와 공급시장이 탄탄하다. 즉 상업시설과 기업 활동, 베드타운의 역할 분담으로 자족기능이 가능한 거의 유일한 신도시로 평가받고 있다. 2기 신도시 가운데 하나인 판교개발과 판교내 테크노 밸 리가 성업을 이루면서 분당구 전체가 하나로 묶여 움직이고 있다.
여기서 양주 옥정 신도시가 포함된2기 신도시에 대해 알아보면, 2기 신도시는 2003년 노무현 정부 출범 이후에 이뤄졌다. 당시 서울의 부동산 가격 폭등을 억제하기 위해 2기 신도시 건설을 발표, 경기 김포 한강과 인천 검단, 화성 동탄1·2기, 평택 고덕, 수원 광교, 성남 판교, 서울 송파위례, 양주 옥정, 파주 운정 등 수도권 10곳과 충남 아산, 대전 도안 등 총 12곳이 신도시로 지정됐다.
1기 신도시와 다르게 2기 신도시는 서울에서 더 멀리 떨어진 곳에 건설됐다. 쾌적한 주거여건을 제공하고 자족기능을 강화하기 위한 목적이었으며, 당시 1기 신도시는 주택기능만을 갖추고 있어 베드타운이란 오명을 벗어내지 못한 상황이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자족기능을 강화하고자 서울과의 접근성을 무시했던 2기 신도시는 실패에 가깝다는 평가다. 10년간 집값 추이가 이를 대변한다고 할 수 있다.
여기서 2시 신도시의 개발 현황을 보면 교통망 확충이 우선적으로 진행되는 곳만 먼저 개발 되며, 관심이 집중 되었고, 그렇지 않은 지역은 신도시란 이름만 가지고 있을 뿐 실질적인 신도시의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었다. 정부의 3기 신도시 발표로 2기 신도시 정책이 결과적으로 실패적이라는 평가가 대다수이나, 교통 확충이 가장 늦게 진행 되었던 2기 신도시 중 하나인 양주 옥정 신도시는 다른 시선으로 보고 있다. 1·2·3기 신도시 대부분이 서울 서 남부권에 치중 되어 있으면, 동북쪽으로는 남양주를 제외하면 거의 유일한 신도시 이며, 이번 3기 신도시 발표에도 양주 옥정 신도시는 크게 영향을 받고 있지 않다. 또한 2기 신도시 실패의 원인인 자족기능 부족 및 인구 유입이 가능한 기업시설 확충 부족 이라는 부분을 답습하지 않기 위해 경기 북부판 판교라 불리우는 양주 테크노밸리를 2024년 까지 완공 하고 섬유, 패션, 전기, 전자/첨단 디자인 산업 등을 유치 약 4만 5천명의 일자리 창출 효과와 1조 9000억의 경제효과까지 예상 하고 있으며 이와 더불어 은남일반 산업단지를 양주시 은현면 및 남원 일원에 2023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 중에 있다.
2기 신도시 중에서 유일하게 자족기능을 갖추고 도시화가 진행되고 있으며, 그동안 저평가된 지역에 교통확충망 까지 갖추게 되어 더욱더 관심이 쏠리고 있다.
현재 상당수의 아파트들이 들어서 있고 또한 공사 중에 있으며, 이에 따라 2.1% 불과한 상업지역에도 약80% 정도의 상가들이 들어서거나 이미 준공된 상태이다.
이중에 유일하게 공사 중인 뉴블리움 오피스텔은 지하철(7호선) 역세권 프리미엄을 단독으로 누리는 오피스텔이며, 직주근접을 바탕으로 공사 중에 있으며, 상가 근무자들에게도 많은 관심을 받고있는 것이 현재 상황이다.
추후 양주 테크노 밸리 및 은남일반산업단지가 조성되면, 공실 없는 지역 내 단 하나의 오피스텔이 될 것이라 판단되고 이미 오피스텔로 가득 찬 타 대도시들에 비해 비교우위에 있으며, 선착순 옵션으로 삼성 에어드레서도 제공 된다고 하니, 저금리 시대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주목되는 곳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