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총리, 강기정 정무수석 논란에 "송구스럽게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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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총리, 강기정 정무수석 논란에 "송구스럽게 생각"
  • 박희윤 기자
  • 승인 2019.11.07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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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운영에 차질을 줄 정도가 됐다는 건 큰 잘못"
이낙연 국무총리가 24일 국회에서 열린 제369회국회(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추경안 시정연설을 하고 있다.(사진_뉴시스)
이낙연 국무총리(사진_시사매거진 DB)

[시사매거진=박희윤 기자] 이낙연 국무총리가 7일 국회에서 열린 예산결산위원회 종합정책질의에서 강기정 청와대 정무수석의 국정감사 태도 논란에 대해 사과 뜻을 전했다.

예결위 간사를 맡은 바른미래당 지상욱 의원은 "정부의 대표 격인 총리께서 국민께 (태도 논란) 사태에 대해 한 말씀 하고 회의를 시작하는 게 온당하다"며 이 총리 답변을 요구했다.

자유한국당 이종배 의원도 "운영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보여준 모습에 경악을 금치 않을 수 없다"며 "총리가 사과하고 진행하는 게 맞다"고 말했다.

이에 이 총리는 "당사자가 이미 깊이 사과한 것으로 알지만, 제 생각을 물으셔서 답한다"며 입장을 밝혔다.

이 총리는 "정부에 몸담은 사람이 감정을 절제하지 못하고 국회 파행 원인 중 하나를 제공한 건 온당치 않다고 생각한다"면서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답했다.

또 "정부 사람들이 국회에 와서 임하다 보면 때론 답답할 때, 화날 때도 있겠죠"라며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스스로를 절제할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게 정부에 몸담은 사람의 도리이고, 더구나 국회 운영에 차질을 줄 정도가 됐다는 건 큰 잘못이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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