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부터 맺어온 인연 …“지역사회와 이웃을 위해 정성 다할 것”

[시사매거진/광주전남=송상교 기자] 해군 제2함대사령부(사령관 소장 강동훈) 부천함(PCC-773) 장병 10여 명이 6일(목) 부대 인근 요양보호시설을 찾아 겨울맞이 “사랑의 김장” 담그기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부천함(PCC-773) 장병들이 찾은 곳은 부천시 괴안동에 있는 인자인케어센터이다. 인자인케어센터는 중증 질환을 앓거나 몸이 불편한 지역 노인들을 대상으로 치료 및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노인전문 요양복지시설이다. 부천함은 본격적인 겨울이 시작되기 전 부천시 주민들을 위해 뜻깊은 일을 하고자 대민지원이 필요한 곳을 찾고 있었다.
그러던 중 작년부터 인연을 맺어온 인자인케어센터에서 김장을 함께 할 일손이 부족하다는 소식을 접했고, 부천함은 곧바로 희망자를 모집했다.
그렇게 부천함장을 포함한 10여 명의 장병들이 뜻을 모아 열일을 제쳐두고 이날 행사에 참여했다. 부천함 강호성 일병은 “서툰 솜씨지만 친 손주처럼 대해주시는 어르신들이 드실 거라고 생각하며 더욱 정성을 들였다”고 전했다.
한편 부천함(PCC-773)은 이번 봉사활동 뿐만 아니라 인자인케어센터에서 다양한 활동을 펼쳐오고 있다. 작년 3월에는 센터 부근에서 환경정화활동을, 올해 3월에는 센터에서 주관하는 바자회를 찾아 일손을 보탰다.
이번 봉사활동을 계획한 최명섭(중령) 부천함장은 “우리가 사랑으로 담근 김치를 센터 어르신들이 드시고 추운 겨울을 건강히 나셨으면 하는 바람”이라면서, “앞으로도 부천함은 철통같은 서해수호 임무에 매진하면서도 지역사회와 상생할 수 있도록 센터와 지속적으로 교류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