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판악 탐방로 입구 양쪽 도로상 주차난 심각, 탐방객 등 교통사고 위험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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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판악 탐방로 입구 양쪽 도로상 주차난 심각, 탐방객 등 교통사고 위험 우려
  • 박승연 기자
  • 승인 2019.11.06 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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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탐방객 대중교통 이용 당부, 환승 주차장 조성 노력
제주성판악 탐방로 주변 5·16도로 탐방객들이 타고온 차량들이 길게 줄지어 주차되어 있다. (사진 - 박승연 기자)
제주성판악 탐방로 주변 5·16도로 탐방객들이 타고온 차량들이 길게 줄지어 주차되어 있다. (사진_박승연 기자)

[시사매거진/제주=박승연 기자] 가을 산행철을 맞아 성판악 탐방로를 이용 한라산을 등반하려는 도민과 관광객 증가로 성판악 탐방로 일대 양쪽도로상에 불법주차로 인한 극심한 몸살을 앓고 있다.

평소 성판악 탐방로 입구에는 탐방로 중심으로 서귀포시와 제주시 방면으로 탐방객들이 타고 온 많은 차량들이 1㎞가 넘게 양쪽으로 줄지어 주차해 있어 제주시와 서귀포시를 오가는 차량들이 이곳을 지날 때 면, 운전자들이 역시 갓길 주차 차량과 도로 위 탐방객을 피해 운전하는가 하면 일부 차량은 중앙선을 침범해 주행하는 등 곡예운전도 일삼고 있는 상황이라 교통사고에 위험이 많다.

이곳은 평일 뿐 아니라 주말이나 연휴 때는 심지어 2~3㎞가 넘는 차량주차 행렬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이처럼 하루 수백 대의 차량이 성판악으로 몰리고 있지만 성판악 탐방안내소에 조성된 주차장은 78면에 불과해 수용력이 한계에 있어 일대 도로가 무법지대를 방불케 한다.

이런 성판악 방면 주차난을 해소하기 위해 제주도 관계자는 "성판악 주변에는 별도의 주차공간을 마련하기가 어렵다"며 제주국제대 맞은편에 총 사업비 14억 9171만 원을 투입해 환승주차장 조성 공사를 추진하고 있다고 했다.

한편, "탐방객들이 대중교통 이용을 당부하면서 환승주차장이 조성되면 주차난 문제는 다소 해결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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