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의 움직임, 수어에 빠지다"란 주제로 5회 째 열려

[시사매거진/전북=박재완 기자] 지난 11월2일 전주시청광장에서 제5회 전주시 수어문화제가 열렸다. 김현수 단장의 사회로 기념식이 진행됐다.
이 행사는 전주시와 전북농아인협회 전주시지부 전주수어통역센터(센터장 송재승) 공동주최로 “손의 움직임, 수어에 빠지다”란 주제로 열렸다.
전주시 수어문화제는 사회적 장벽으로 문화생활을 누리기 어려운 농아인에게 문화를 향유할 기회를 제공하고 수어에 대한 시민의 관심을 유도해 청각,언어장애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기 위한 행사로 전주시가 매년 수어통역센터와 함께 이 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행사가 전 화합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30여 명이 참여하는 수어 플래시몹이 펼쳐졌다. 농인 부부 3쌍의 리마인드 웨딩 이벤트도 진행돼 결혼의 참 의미를 되새기는 감동의 자리가 연출됐다.
행사가 시작되고 수어문화제를 위해 헌신한 김승미 외 4명에 대한 전주시장 표창이 있었다. 이어 전주시의회 서난이 시의원에 대한 감사패 전달과 휴먼시아 숲속어린이집 배미연 원장에 대한 감사패 전달이 있었다.
전주시는 ◆수어보급과 수어인구저변확대 ◆농인에 대한 바른 이해와 ◆ 농인에 대한 사회적 인식 개선 ◆문화적 소수자인 청각 언어장애인들의 공연문화 기회 제공 등을 위해 수어문화제를 열어 오고 있다.

이날 수어경연대회는 10팀이 참가해 열띤 경연 끝에 근영여자고등학교 "아름다운 침묵"팀이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서난이 전주시의원은 “농아인 들이 의사소통하는데 불편이 없었으면 좋겠고 오늘 하루 행복했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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