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참, 최대 비행거리 약 370㎞ 고도 약 90㎞ 정밀분석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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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참, 최대 비행거리 약 370㎞ 고도 약 90㎞ 정밀분석 중
  • 박희윤 기자
  • 승인 2019.11.01 0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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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월 10일 발사된 초대형방사포(사진_조선중앙TV 캡쳐)
지난 9월 10일 발사된 초대형방사포(사진_조선중앙TV 캡쳐)

[시사매거진=박희윤 기자] 합동참모본부는 31일 "우리 군은 오늘 오후 4시 35분과 4시 38분 경 북한이 평안남도 순천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미상의 단거리 발사체 2발을 포착했다"고 밝혔다.

합참은 "이번에 발사한 발사체의 최대 비행거리는 약 370㎞, 고도는 약 90㎞로 탐지했으며, 추가제원은 한미 정보당국이 정밀 분석 중에 있다"고 설명했다.

이 발사체는 북한 내륙을 관통해 동해안으로 날아간 것으로 추정되며, 최대 속도와 탄착지점, 탄도미사일 여부 등 대해서는 추가 분석 중이다.

북한이 쏜 발사체의 정확한 제원은 특정하기 어렵지만 전문가들은 발사체가 내륙을 관통해 동해상으로 비행한 것으로 미뤄 지난 8월24일과 지난달 10일 시험발사가 이뤄졌던 초대형 방사포일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북한이 단거리 탄도미사일 등 발사체를 쏜 것은 올해 들어서만 12번째이자 29일 만이다. 지난 5월부터 북한판 이스칸데르급 KN-23을 비롯해 신형 대구경조종방사포, 신형 전술 지대지미사일, 초대형방사포 등 신형 무기를 잇따라 발사했다.

가장 최근에는 지난 2일 강원도 원산에서 잠수함발사탄도탄미사일(SLBM)으로 추정되는 미사일을 동해상에서 시험 발사한 바 있다.

합참은 "우리 군은 추가발사에 대비해 관련 동향을 감시하면서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며 "이러한 북한의 행위는 한반도 긴장완화 노력에 도움이 되지 않으며, 즉각 중단할 것을 거듭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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