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운과 생기가 그림 속에서도 살아 움직이다

[시사매거진=이두섭 기자] [기자의 시선] 이이정은 작가는 수 년 전부터 회화를 통해 어떤 공간에서 움직이는 시간과 변화무쌍한 존재의 상태를 화면에 넣고자 여러 시도를 해왔다. 분명히 존재하는데 시각화하기 어려운 것들 그러나 분명히 느껴지는 것들 말이다. 그려진 대상이 존재로서의 본래 갖고 있는 기운(氣運)과 생기(生氣)들을 그림 속에서도 살아 움직이는 듯하게 보여주고 싶다고나 할까?
이러한 기운(생기生氣,에너지)은 주로 주변의 자연이나 여행 중의 만난 자연을 통해 전달받는데, 자연 속의 그 다양한 기운을 담아내는 작가의 작업방식은 자연주의적인 묘사보다는 그 순간, 그곳에서 느낀 기운을 담는데 더 중점을 두고 있다. 간결하지만 속도감 있는 붓터치와 유화물감의 다양한 색감들과 물성을 통해 자연만이 주는 독특한 기운이나 생기(生氣)를 회화로 표현하려 지난한 노력을 하고 있다. 자연을 보고 느낌으로서 오는 긍정적인 기운(氣運)을 개인화된 시각적 인상이나 정서적인 인상으로 응축하여 보는 이들과 긍정적인 에너지를 나눌 수 있기를 기대 해본다.
이이정은 작가
개인전 9회 (갤러리 도스,룬트갤러리 외)
국내외 단체전 다수
저작권자 © 시사매거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