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유(思惟)의 숲 너머 아득한 은유(隱喩)의 세계로’ 화가 금동원, 돈화문갤러리에서 40회 개인전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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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유(思惟)의 숲 너머 아득한 은유(隱喩)의 세계로’ 화가 금동원, 돈화문갤러리에서 40회 개인전 열려
  • 하명남 기자
  • 승인 2019.10.26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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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30일(수)부터 11월 18일(월)까지 돈화문갤러리 (종로구 돈화문로 71. 9층)
‘사유(思惟)의 숲 너머 아득한 은유(隱喩)의 세계로’ 화가 금동원, 돈화문갤러리에서 40회 개인전 열려
‘사유(思惟)의 숲 너머 아득한 은유(隱喩)의 세계로’ 화가 금동원, 돈화문갤러리에서 40회 개인전 열려

 

[시사매거진=하명남 기자] 화가 금동원의 40회 개인전이 10월 30일(수)부터 11월 18일(월)까지 돈화문갤러리 초대로 만추(晩秋)의 계절에 ‘아득한 은유(隱喩)’의 시(詩)를 가득 품은 자연의 그림들로 화려하게 펼쳐진다.

금동원 작가는 나무, 풀, 새, 꽃, 바람, 구름, 비... 자연의 모든 생명체들과 유희(遊戱)하며 그들의 신비롭고 비밀스런 대화를 마치 ‘색(色)의 연금술사(鍊金術師)’처럼 현란한 색채로 캔버스 위에 ‘아득한 은유(隱喩)’의 시(詩)를 그려내고 있다.

‘사유(思惟)의 숲 너머 아득한 은유(隱喩)의 세계로’ 화가 금동원, 돈화문갤러리에서 40회 개인전 열려
‘사유(思惟)의 숲 너머 아득한 은유(隱喩)의 세계로’ 화가 금동원, 돈화문갤러리에서 40회 개인전 열려

 

그의 회화는 ‘시각적 은유’가 두드러진다. 작품 속에는 수많은 이야기가 함축되어 있음을 알 수 있다. 또한 시적 상상력에 의한 공간구성이 돋보인다. 기호를 활용한 ‘시각적 은유’는 일관되게 오늘까지 이어져 왔다. 다만 근래의 작품에서 더욱 현저하게 나타나는 것은 복합적이며 회화적인 구성으로 한걸음 더 나가고 있다는 사실이다. 현재 작업, 즉 그가 근래에 몰두하고 있는 ‘아득한 은유’는 사유의 깊이를 더해 화면이 더욱 심화되었음을 알 수 있다.

한편 그의 회화는 근작에 이르러 더욱 활달해지고 분명해졌다. 특히 이미지와 배경의 경계가 흐려지면서 나타난 붓질들이 화면에 운동감을 부여하고 있는데 그것은 쉼 없이 생명의 리듬을 실어 흘려보내는가 하면 그 붓질의 선율에서 우리는 자연에 도취된 작가의 심적 상황을 가늠해볼 수도 있을 것이다.

또한 여러 이미지가 복합적으로 배치되고 중첩되는 것도 새로운 측면이라고 말할 수 있을 것이다. 이 같은 작품들은 주로 베를린 스튜디오에서 제작한 일련의 작품들에서 목격된다. 한국에서의 작품보다 좀 더 추상화되어 있고 평면화된 양상을 띤다. 이렇게 한 화면에 여러 이미지들을 쏟아 넣는 것은 그가 화면을 자연의 축소판 또는 자연에서 받은 영감을 투영하는 공간으로 의식하고 있다는 표시에 다름 아니다. 이것은 바로 예술을, 자연을 사유하는 공간이자 생활의 연장으로 인식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예이다.

그의 작품을 생각할 때 제일 먼저 ‘자연을 노래하는 시인’이란 말이 떠오른다. 작가는 사물을 마치 시인이 마음으로 음미하고 그것을 심상언어로 재구성하는 방식으로 읽어낸다. 그가 자신의 작품에 ‘시각적 은유’라는 표현을 사용한 것도 바로 이 때문이다. 그는 자연에서 자신의 꿈을 발견하고 상상의 지평을 넓히고 기억을 더듬으며 감성의 칼날을 예리하게 다듬어낸다. 물론 이것들을 바깥으로 실어내는 매개체는 영롱한 색채이다. 그의 작품은 결국 깊은 사유와 사색을 거쳐 ‘아득한 은유’에 기대어 색채의 시를 쓰는 것과 같다.

                       서성록(안동대 미술학과 교수, 미술평론가) '사유의 숲, 아득한 은유' 중에서

‘사유(思惟)의 숲 너머 아득한 은유(隱喩)의 세계로’ 화가 금동원, 돈화문갤러리에서 40회 개인전 열려
‘사유(思惟)의 숲 너머 아득한 은유(隱喩)의 세계로’ 화가 금동원, 돈화문갤러리에서 40회 개인전 열려

 

금동원 / KEUM, DONG WON

세종대학교 서양화과 졸업, 세종대학교 대학원 미술학과 졸업

개인전 40회

2019 돈화문갤러리, 서울

2019 갤러리 네베팰트, 함부르크, 독일

2018 소항갤러리, 헤이리에술마을, 파주

2017 갤러리 가이아, 서울

2015 한국문화원갤러리, 베를린, 독일

2015 갤러리 가이아, 서울

2013 표갤러리 사우스, 서울

2012 미소갤러리, 서울

2012 가모갤러리, 서울

2011 리서울갤러리, 서울

2010 썬갤러리, 로스엔젤레스, 미국

2010 수원미술관, 수원

2009 김재선갤러리, 서울

2009 갤러리루트, 서울

2008 부산아트센터, 부산

2008 서종갤러리, 양평

2007 인사아트센터, 서울

2002 이목화랑, 서울

1998 조선일보미술관, 서울

1998 서림화랑, 서울

1996 조선일보미술관, 서울

1995 갤러리 크리스틴 꼴라스, 파리, 프랑스 등

주요 아트페어, 기획단체전

2019 ‘피어나다’전, 호서갤러리, 서울

2019 ‘지평에 노닐다’전, 양평군립미술관, 양평

2018 ‘시가 있는 그림’전_윤동주의 시와 함께, 서림화랑, 서울

2018 ‘오늘의 여성미술’전_Women's Art Now, 양평군립미술관, 양평

2017 ‘Art and Poem’, 한국경제신문갤러리, 서울

2017 베를린 아시아태평양 한독교류전, 한국문화원갤러리, 베를린, 독일

2016 ‘人인, 然연,心심‘전, 호서갤러리, 서울

2016 ‘봄을 그리다전’, 슈페리어갤러리, 서울

2016 ‘아름다운 이음’전, 이음갤러리, 서울

2015 ‘가화’전, 이정아갤러리, 서울

2014, 2009, 2008, 1998 화랑미술제

2014 홍콩아트페어_에디션특별전, 홍콩

2014 ‘BUTTERFLY FROM THE KALEIDOSCOPE’전, FELLINI Gallery, 베를린, 독일

2013 ‘탄생,誕生,BIRTH"전_자연과인간’전, 양평군립미술관, 양평

2013 SETEC_에디션국제아트페어, 서울

2012 Art Road 77 아트페어_특별전, 갤러리 펙토리, 헤이리마을, 파주

2011, 2010, 2009, 2002 KIAF_한국국제아트페어, COEX 전시장, 서울

2010~2006 SOAF_서울오픈아트페어, COEX 전시장, 서울

2008 ‘숨은 그림 찾기_방방’전, 국립현대미술관, 과천

2008 ‘한국현대미술의 철학적 사유’전, 갤러리 레네프, 쾰른, 독일

2007 뉴욕아트엑스포, 뉴욕, 미국

2007 취리히아트페어, 취리히, 스위스

2006 KOREA FANTASIE_Die Identitat, Galerie Vielfalt, Galerie Forum, 독일

2003 ‘한국의 색채와 꿈’전, 국립현대미술관 기획, 대전청사, 대전

그 외 칸느 아트페어, 스트라스부르그 아트페어, SAGA_파리국제판화미술제, ACAF_멜번아트페어, 니스 아트페어, 홍콩 아트페어 등 450여 회 출품

‘사유(思惟)의 숲 너머 아득한 은유(隱喩)의 세계로’ 화가 금동원, 돈화문갤러리에서 40회 개인전 열려
‘사유(思惟)의 숲 너머 아득한 은유(隱喩)의 세계로’ 화가 금동원, 돈화문갤러리에서 40회 개인전 열려

 

이번 전시가 열리는 ‘돈화문갤러리’는 올해 설립 20주년을 맞은 (사)한국전통음식연구소(대표 윤숙자)가 왕이 거닐던 돈화문로의 새로운 문화 중심을 선언하며 2019년 3월 1층에 ‘갤러리카페 질시루’와 함께 오픈했다.

최근 경복궁에서부터 삼청동, 인사동, 북촌으로 이어져 온 전통문화벨트가 ‘돈화문갤러리’가 위치한 창덕궁까지 이어지고 있다. 특히 돈화문로는 젊은이들의 핫플레이스(Hot Place)로 떠오른 익선동과 연결되어 있어 새로운 문화중심으로 급부상하며 고전과 현대 그리고 젊음이 어우러지는 다양한 문화축제들과 즐길거리들로 생기가 넘쳐나고 있다.

‘돈화문로의 중심, 문화랜드마크’ 돈화문갤러리가 소개하는 ‘색(色)의 연금술사(鍊金術師)’ 화가 금동원 초대전은 10월 30일(수)부터 11월 18일(월)까지 열린다.

오픈 리셉션은 30일(수) 오후 6시, 전시 관람시간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만추(晩秋)의 계절에 ‘아득한 은유(隱喩)’의 시(詩)를 가득 품은 자연의 그림들을 돈화문로에서 만나보자.

‘사유(思惟)의 숲 너머 아득한 은유(隱喩)의 세계로’ 화가 금동원, 돈화문갤러리에서 40회 개인전 열려
‘사유(思惟)의 숲 너머 아득한 은유(隱喩)의 세계로’ 화가 금동원, 돈화문갤러리에서 40회 개인전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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