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매거진=임지훈 기자] 떡볶이 프랜차이즈 ‘신떡순 신천할매떡볶이’가 불황에 강한 분식배달창업 샵인샵(Shop in shop) 매장, 공유주방 형태 매장, 업종변경 창업 등을 지원하고 나섰다.
샵인샵, 공유주방 등은 모두 장기 불황 속에 생겨나 소자본 창업 대세로 불리고 있다. 샵인샵 창업은 하나의 점포에서 2개의 매장 운영이 가능한 형태다. 공유주방 형태 매장은 하나의 주방을 중심으로 다수의 업종이 함께하는 배달전문 매장이다. 업종변경 창업은 기존 매장 인테리어 및 주방집기 변경에 대한 부담 없이 새로운 업종으로 매장을 운영하는 것을 말한다.
신떡순 신천할매떡볶이는 포장 배달 전문점으로 특화, 2개 매장 효과의 샵인샵 창업도 지원했다. 다수의 가맹점이 업종추가 창업인 샵인샵 형태로 운영되고 있다. 초기비용 부담이 적은 공유주방 형태 창업으로 문을 연 가맹점도 늘고 있다.
신떡순 신천할매떡볶이는 ‘투자비 천만원! 2개월만에 뽑자’를 캐치프레이즈로 내세우고 있다. 업체 측에 따르면 천만원 창업 뒤 창업 2개월 만에 투자비 회수를 목표로 하고 있다. 투자대비 뛰어난 사업성은 본사 마진율을 최소화하는 것부터 시작된다. 인테리어, 집기 등에 마진을 남기지 않고, 광고분담금, 로열티 등 추가비용도 없다. 재료의 최저가 공급을 약속하며 재료비를 투명하게 공개해 업주들의 신뢰도가 높다.
특히 샵인샵으로 특화된 떡볶이프랜차이즈이자 테이크아웃 배달전문점으로 주목받아왔다. 신떡순 신천할매떡볶이 관계자는 “경쟁이 치열한 창업시장에서도 가성비를 따지는 전략이 필요하다”라며 “불경기가 몰고 온 새로운 트렌드에 따라 ‘소자본 창업’ ‘배달 창업’ ‘샵인샵 창업’ 등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라고 말했다.
1976년 대구 신천시장 노점에서 시작된 신천할매떡볶이는 ‘대구 10미’로 꼽히는 대구명물이다. 1998년 동성로점을 시작으로 20년 넘게 가맹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2018년 신떡순으로 리브랜딩하면서 모듬마약떡볶이, 꼬마김밥, 찹쌀누드순대, 오뎅탕 등 다양한 메뉴를 선보였다. 올해 말까지 30호점 오픈을 예정하고 있으며, 미국 지사 설립과 LA점포 오픈 등 해외 진출도 앞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