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허청, 지식재산연구원에 연구용역 절반 몰아줘
상태바
특허청, 지식재산연구원에 연구용역 절반 몰아줘
  • 김성민 기자
  • 승인 2019.10.23 16:0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지난해 연구용역 건수 43.3%, 지식재산연구원이 수행

연구용역 발주액 4억 4,300만원, 총액의 45%에 해당

어기구 의원 “다양성 확보를 위해 연구용역 수행기관 다각화해야”

어기구 의원
어기구 의원

 

[시사매거진=김성민 기자]지난해 특허청에서 발주한 지식재산 연구용역의 43.4%를 특허청 산하 ‘지식재산연구원’에서 수행한 것으로 밝혀졌다.

산업통상중소벤처기업위원회(산자중기위) 더불어민주당 어기구 의원(충남 당진시)이 특허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특허청은 지난해 총 23건의 지식재산 연구용역을 발주하였으며, 발주한 연구용역의 43.4%에 해당하는 10건의 용역을 지식재산연구원이 수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금액으로는 총 4억 4,300만원으로 같은 기간 연구용역 발주총액(9억 8,200만원)의 45.1%를 차지했다.

특히, 특허청이 산하 공공기관에 준 용역이 2016년도 23%, 2017년도 14%였던 것에 비교해 보면, 지난해 다른 해보다도 많은 연구용역을 산하기관에 몰아준 것으로 밝혀져, 정책 연구나 분석시각의 다양성을 확보하지 못하고 있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어기구 의원은 지식재산연구원에 연구용역을 맡기면 평소와 다른 용역결과를 얻기 어려울 것이라며 지식재산 연구의 다양성 확보를 위해 연구용역 수행기관의 다각화를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