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매거진]지난해 봄 갑작스런 붕괴로 자칫 큰 인명피해가 날뻔 했던 영동읍 동정리 군청 앞 절개지 항구 복구공사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영동군이 밝혔다.
11일 군에 따르면 국비 30억원과 도비 6억원, 군비 4억 원 등 40억 원을 들여 추진 중인 낙석사고지 옆 절개지 240m 구간에 대한 항구 복구공사 공정률이 60%를 보이고 있다.
군은 보강재를 삽입하고 미관을 고려해 자연석으로 경관 옹벽을 설치할 계획이다.
벤치 등 편의시설과 나무를 심는 등 작은 쉼터도 조성한다.
앞서 군은 지난해 11월 예비비 등 11억원을 들여 낙석사고가 발생한 110m 구간에 대한 응급복구 공사를 마무리했다.
국민안전처는 사고 직후 이 일대를 정밀 안전 진단을 실시하고, 그 결과 이 일대를 재난위험시설인‘D등급’으로 판정했다.
충북도는 지난 6월 이 구간을 포함해 총 350m를 '동정 급경사지 붕괴위험지구'로 지정했다.
이 절개지에서는 지난 4월 21일 오후 3시40분쯤 50여t의 돌무더기가 무너져 내리는 아찔한 사고가 발생했다.
당시 붕괴 조짐을 미리 감지한 한 주민의 신고로 군청 공무원들이 차량 등을 통제해 더 큰 화는 면했다.
군 관계자는“공사로 인한 주민 불편이 최소화하도록 6월까지 마무리하겠다”며“공사를 마치면 재해 위험에서 벗어난 안전한 도로환경이 구축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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