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매거진=김민건 기자] 세계특공무술연맹 대표단이 오늘 21일(월) 일주일간의 일정으로 특공무술의 본 고장인 한국을 방문한다.
세계특공무술연맹은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에 연맹본부를 두고 있으며, 세계특공무술연맹 이원익 총재의 고국(한국)으로 세계특공무술인들에게는 '그랜드마스터(Grandmaster)의 나라' 로 인식되고 있어 그 의미를 더한다.
특공무술(TUKONG)은 과거 이원익 총재가 군 복무 당시 장기오 5공수여단장의 지시하에 실전을 목적으로 개발해 보급한 무술로 1982년 미국으로 돌아가 이론을 재정립하고 각종 형을 개발해 지금까지 전 세계 550여 도장에서 수십만 명이 수련하고 있다.
특히 이원익 총재가 강조하는 정신수양에 한국 전통의 예절과 몸가짐, 인내와 배려 등이 고스란히 녹아있고 한국어를 기본 용어로 사용하고 있어 서양인들에게 37년 동안 묵묵히 한국의 위상을 드높이고 있다.
한국을 방문하는 대표단 25명은 세계 각 20개국에서 선출되었으며, 특히 미국의 전 재무장관 빈센트 코발리스, 영화 씬시티/300 제작에 참여한 알리 브라운, 프로듀서, 배우 등이 대표단에 포함되어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올해로 9번째를 맞는 이번 방한은 세계특공무술연맹인들에게 전통과 현대가 공존하는 한국의 다양한 문화를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될 뿐만 아니라 세계궁도연맹과도 자매결연을 맺어 우리의 국궁이 해외로 나아갈 기회가 될 전망이다.
세계특공무술연맹 이원익 총재는 "특공무술이 처음 시작된 곳에 방문을 하는 것은 세계특공무술연맹인 에게는 뜻깊은 일이 될 것이라고 생각되어 자리를 만들게 되었다"고 말하며, "앞으로 폭넓은 교류를 통해 한국을 세계에 알리는 자리를 자주 만들고 싶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방한은 美 방송국에서 다큐멘터리로 제작되어 세계 각지로 전파될 예정으로 각국에 한국을 보다 자세히 알리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