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對)해적 작전 수행능력 배양 및 군사외교활동을 통한 한국군 위상 선양

[시사매거진/광주전남=송상교 기자] 해군작전사령부(사령관 중장 박기경)는 "16일 오전 진해 군항에서 청해부대 29진 임무를 마치고 복귀한 대조영함의 입항 환영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해군작전사령관 주관으로 진행된 이번 행사에는 진해 지역 해군 지휘관 및 장병, 청해부대 장병 가족 등 약 800여 명이 참석했다.
지난 3월 29일에 출항한 청해부대 29진 대조영함(DDH-977)은 202일의 임무기간 중 소말리아 아덴만 해역 및 인도양에서 656척의 선박에 대해 안전항해를 지원했다.
대조영함은 연합해군사령부 대해적작전부대(CTF-151)가 주관하는 ‘대(對)해적 집중작전’과 유럽연합(EU)의 대(對)해적 작전 ‘아탈란타 작전’에 참가하여 타국 해군과의 연합작전 능력을 배양하고 국제해양안보 증진에 기여했다. 한편, 지난 6월부터 7기동전단장 유병주 준장이 CTF-151 지휘관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
대조영함(DDH-977)은 군사외교활동을 일환으로 오만 해군사령부와 브루나이 해군사령부 등 기항지별 주요 해군 부대를 방문해 교류협력 활동을 펼쳤으며, 교민 초청행사 및 의료 봉사활동을 펼치는 등 한국군 위상 선양에도 앞장섰다.

청해부대 29진 부대장 허성재 대령은 “혼연일체가 돼 부여된 임무를 완벽히 수행한 청해부대 29진 장병들에게 감사하다.”며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고 나아가 국제평화에 이바지하는 국군의 사명을 몸소 실천할 수 있었다”고 소회를 밝혔다.
해군작전사령관 박기경 중장은 환영 오찬에서 “지난 200여 일 동안 부대장을 중심으로 성공적인 임무를 수행한 대조영함 장병들의 노고를 치하한다.”면서 “파병기간 중에 습득한 지식과 경험을 활용해 조국의 영해를 철통같이 수호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