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의 새로운 응용'이라는 주제로 패널 토론 열려

[시사매거진=최지연 기자] 블록체인 전문가들이 블록체인 응용의 긍정적인 분야로 '금융, 게임, 물류'를 꼽았다.
지난 14일 서울 그랜드 힐튼 호텔에서 열린 IFIC(International Fintech Innovation Conference) 2019 컨퍼런스는 'Unlocking the New Economy'라는 주제로 디지털 경제, 스마트 경제의 핵심인 핀테크와 블록체인, 암호 자산 등 새로운 기술과 경제에 대해 소개하며, 블록체인 기술의 실용화에 대한 현황과 과제에 대한 토론의 장을 가졌다.
이날 행사의 2부에서는 BitConch의 최고운영책임자 '릴리뮤(Lily Mu)', Bit Century Digital Asset Trading Platform의 공동창업자 '유하이(Yuhai)', Block Global의 회장 '찰리스(Charles)', DigiFinex의 대표 '네드(Ned)', HKEX.one의 공동창업자 '자니스(Janice)' 등의 블록체인 전문가들과 '블록체인의 새로운 응용'이라는 주제로 토론하는 장이 펼쳐졌다.
토론의 사회를 맡은 PANews의 편집장인 통통비(Tongtong Bee)는 패널 참여자들에게 '현재 블록체인 응용을 긍정적으로 보고 있는 분야'에 대해 말해달라고 요청했고, 패널들을 긍정적인 블록체인 응용 분야로 '금융, 게임, 물류'를 꼽았다.
BitConch의 최고운영책임자 릴리뮤(Lily Mu)는 "금융 분야 라고 생각한다. 동남미의 국가들의 화폐가 재편될 수도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자산이 디지털화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토큰이코노미가 우리의 의식주 등의 실생활에 응용된다면 다양한 측면의 산업 분야도 가능하다고 본다."며, "게임분야도 긍정적으로 본다. 앞으로 일어날 비즈니스의 혁명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Bit Century Digital Asset Trading Platform의 공동창업자 유하이(Yuhai) 또한 금융을 꼽았다. 그는 "블록체인의 응용 측면은 금융이라고 생각한다"며, "경제적인 효과외에 다른 분야는 아직까지 실현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기술면으로 아직 부족하다. 다른 분야에서의 응용은 아직은 어렵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높은 수준의 게임 판권 분야의 블록체인은 긍정적으로 바라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긍정적인 블록체인 응용분야로 금융과 물류를 꼽으면서, 아직 실생활에 접목되지 않는 점을 꼬집기도 했다. DigiFinex의 대표 네드(Ned)는 "블록체인은 아직 초기 산업이다. 2000년대 인터넷 사업을 떠올리면, 그 당시 인터넷을 어떻게 활용할 것인가 많은 논의를 했었다. 지금도 그렇다. 현재 많은 은행과 물류, 선박 회사들이 블록체인을 이용해 문제를 해결해 나가고 있다"며, "하지만 아직 국민들은 블록체인을 실감하지 못한다. 실생활에도 접목 되야 한다"고 밝혔다.
블록체인과 게임의 접목을 집중적으로 보고 있다고 밝힌 HKEX.one의 공동창업자 '자니스(Janice)'는 "세계적으로 블록체인을 가장 잘 응용하는 국가는 미국, 일본, 중국이다"며, "중국 인민은행에서는 블록체인을 사용한다고 발표했다. 이것은 국가 차원에서 데이터를 수집하고 응용하기 때문에 앞으로 국가차원의 움직임이 나오지 않을까 싶다"고 전망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비트코인닷컴의 로저 버와 대시 넥스트의 펠릭스 마고 공동설립자, 네오의 창립자 다홍페이, 이오스 스웨덴의 공동 창업자 에릭 비외르크, 제네시스 파트너 리롱빈, JRR의 릭펭, 디지파이넥스 키아나 쉐크, 드래퍼드래곤 리차드왕 등이 참석해 블록체인 기술의 실용화 현황·과제, 각 프로젝트의 국가별 현황 등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