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매거진/전북=오운석 기자] 검찰개혁이라는 시대적, 역사적 사명을 이끌겠다는 조국 장관이 사퇴했다.
검찰 개혁의 절실함이 오랜 세월 이어져 왔지만, 그 어느 정부도 실현시키지 못한 상황에서 국민적 공감을 얻으며 야심찬 도전과 개혁의 단초를 마련하려 했지만 국민의 갈등을 야기한다는 여론은 그에게도 너무 큰 부담이었을 것으로 본다.
수 십 차례에 걸친 압수수색, 가정의 파탄까지 이르게 할 정도의 강도 높은, 편파적인 수사는 공정을 빙자한 검찰의 저항은 조국 개인이 아닌 대한민국 검찰 공화국의 위상을 지켰다고 착각하고 있을 것이다.
또한 조 장관의 이번 사퇴로 자유한국당과 일부 야당, 보수 단체는 당연한 일인 것처럼 외쳐대면서 자신들의 승리라며 자축하고 있다.
또다시 대한민국 검찰 개혁의 역사적 사명과 국민들의 숭고한 뜻을 퇴보 시킨 책임에 대해 그들은 아무런 문제의식을 갖지 못하고 있다.
정확한 사실관계를 확인하지도 않고, 의혹이 제기된 혐의점의 위법성을 밝혀내지도 못한 채 한 나라의 법무부 장관을 낙마시키는 검찰의 위력, 그 어느 누가 이러한 무소불위(無所不爲)의 힘에 버텨낼 수 있을 것인가.
촛불 정신으로 이뤄낸 민주주의 새로운 역사를 검찰과 자유한국당을 비롯한 보수 단체의 위정자들은 역사의 심판을 또다시 받게 될 것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
조국 장관의 이번 사퇴로 사법개혁, 검찰개혁이 멈춰지지 않을 것이다.
조 장관이 밝힌 검찰 개혁의 불쏘시개의 역할은 우리 국민에게 많은 의미를 주고 있다.
검찰 개혁은 여기까지가 아니라 이제부터라는 의미를 주고 떠난 것이다.
지금부터는 조국이 이끄는 검찰 개혁이 아닌 대한민국 국민이 만들어내는 민주적 검찰이 우리에게 다가올 것으로 기대한다. .
문재인 대통령 역시 검찰이 스스로 개혁의 주체라는 자세를 유지해 나갈 때 검찰 개혁은 보다 실효성이 생길 것이라고 밝혔다.
자신들이 내 놓은 검찰 개혁과 공정의 가치를 대한민국 국민 모두가 지켜 보고 있으며 더 이상 보수 정치권과 보수 언론 등과의 야합의 의한 국민 눈속임은 좌시되지 않을 것을 알아야 할 것이다.
더불어 민주당 전북도당은 전북도민과 함께 대한민국 검찰의 개혁과 촛불정신으로 만들어진 민주주의를 지켜나가기 위해 쉼 없는 개혁의 외침을 이어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