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정읍사문학축전 정읍사공원에서 성황리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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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회 정읍사문학축전 정읍사공원에서 성황리 열려
  • 박재완 기자
  • 승인 2019.10.14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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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를 이끌어가는 정읍사여인의 정신을 가진 여인을 선발하는 대회 대상에 기서진씨 선발돼

[시사매거진/전북=박재완 기자] 지난 1012일 백제가요 정읍사여인을 상징하는 여인을 선발하는 정읍사 재현 문학축전이 시와문화/시영원(최혜숙 대표) 주최,주관으로 정읍시, 정읍시의회, 정읍예총 후원으로 정읍사공원특설무대에서 개최됐다.

품격있는 사회를 선보인 양송이 아나운서(사진_시사매거진)
품격있는 사회를 선보인 양송이 아나운서(사진_시사매거진)

남편의 안위를 걱정하던 백제 여인의 기도와 천년의 기다림이 전해져 오는 정읍사의 문학적 가치를 알고 전통적 여인의 지고지순함과 현대 여성으로서 능동성, 시대를 이끌어가는 소양과 덕목을 갖춘 여성상을 세우고자 하는 목적에서 제1회 행사로 열렸다.

행사를 주최하는 시와문화/시영원의 최혜숙 대표는 정읍사는 한글로 된 가장 오래된 가요로 백제 여인이 행상 나간 남편의 무사귀가를 달에게 기원하는 노래입니다. 정읍사문학축전은 문학작품 속의 여인 대 여성상으로 승화시키고 정읍사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자 하는 램입니다.”

정읍에는 정읍사문화제라는 행사는 있었지만 주인공 월하의 삶이나 정신이 간과된 채 단순히 가요제로만 끝나는 아쉬움이 있어 이제라도 백제 여성의 기다림과 정신에 대한 백제의 대표적 여성상인 월하의 삶을 조명해보고 싶어서 이 행사를 개최하게 되었다.”라고 말했다.

행사는 15시 접수를 시작으로 1530분부터 서류심사와 11 면접을 거쳤다.

17시에 이른 저녁식사를 마치고 18시부터 참가자들의 재능을 시연하는 본행사가 이어졌다.

식전행사 수제천과 시낭송(사진_시사매거진)
식전행사 수제천과 시낭송(사진_시사매거진)

원근각처에서 참가한 참가자들을 위해 가까운 곳에서 맛있는 저녁식사를 제공하는 주최 측의 세심한 배려가 정읍사문학축전을 더욱 빛나게 했다.

정읍사공원 특설무대를 가득 메운 500여명의 시민과 함께하는 공연의 시작을 알리는 음성이 들렸다.

, 그럼 지금부터 남편의 안위를 걱정하던 백제여인의 기도와 천년의 기다림이 전해져 오는 정읍사의 문학적 가치를 알고 전통적 여인의 지고지순함과 현대 여성으로서의 능동성, 시대를 이글어가는 소양과 덕목을 갖춘 여성상을 세울 목적으로 열리는 1회 정읍사 재현문학축전을 시작하도록 하겠습니다.“라는 양송이 아나운서의 멘트로 대회가 시작됐다.

본선에 진출한 9명의 참가자들의 열띤 경연 중에서 청소년 교육학을 공부하고 중고등학교에서 학생들의 학습상담을 하는 전문가로 일하고 있는 기서진 참가자가 최초의 자작시 신 정읍사를 공개하고 홍진영의 사랑의 배터리를 불렀다. 참가자 중에는 공무원도 있었고 시인 , 애어로빅 강사, 문화관광해설사, 전북작가협회회원, 특히 이분은 남편과의 자작시를 낭송해 관객의 심금을 울렸다. 시낭송가, 민요가수, 트롯 가수, 만학으로 대학원에서 심리학을 전공하는 분도 있었다. 정윤천 심사위원장은문학축전을 마련해준 정읍시에 감사드리고 출전자 여러분께도 감사드린다. 나날이 발전하는 문학축전이 되도록 멋있는 출발이 되도록 노력하겠다. 공정한 심사를 하겠다.”고 말했다. 출전자들은 차원 높은 공연을 선보였고 공정하고 치열한 심사 끝에 기서진 참가자가 심사위원들로부터 가장 높은 점수를 얻어 정읍시장상과 300만원의 상금이 주어지는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대상을 받은 기서진 참가자는 남편이 군대에 가 있는데 기도했더니 내 기도를 들어 주었다라고 수상소감을 말했다.

수상자들과 행사관계자들 기념사진(사진_시사매거진)
수상자들과 행사관계자들 기념사진(사진_시사매거진)

축하공연에는 수제천 연주와 시낭송, 빅맨싱어즈, 통키타 가수 박종연이 행사에 가장 잘 어울리는 노래 김광섭작곡의 '정읍사'를 불러 대중의 박수를 받았다. 이어서 최지원의 가야금 산조 연주가 있었다.

마지막 인사로 최혜숙 대표는 정읍사의 주제를 내 인생을 아름답게 꾸밀 수 있는 것으로 정했습니다"라며  "오늘 수상자들에게 축하드리고 늦은 시간까지 함께 해주시고 격려를 해주신 격조 높은 관객들에게도 감사드립니다. 여러분들이 있기에 전국에서 가장 멋진 행사로 정읍사문학축전은 날이 갈수록 발전하리라 믿습니다라고 말했다. 행사를 주최한 시영원의 최혜숙 대표는 고창 출신으로 99문예사조로 등단한 시인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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