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X공사 성추행 등 간부 해임, 임원간 불화원인 특별감사, 극도의 ‘기강문란’ 비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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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X공사 성추행 등 간부 해임, 임원간 불화원인 특별감사, 극도의 ‘기강문란’ 비난
  • 김영호 기자
  • 승인 2019.10.14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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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5 국가인권위, LX공사에 성추행 등 재발방지 5개분야 18개 세부 권고사항 이행 촉구 및 3년간 정기적 통지 권고
한국국국정보공사(사진_자료실)
한국국국정보공사(사진_자료실)

[시사매거진/전북=김영호 기자] LX국토정보공사의 최근 직장내 성추행과 성희롱으로 본사 3급 간부가 해임되고, 지역본부내에서 4명 정도가 징계 처분을 받는 등 성관련 사건이 끊이지 않아 대통령의 직장내 성희동 등 근절 지시와 국토부와 인권위의 권고에도 불구하고 마이동픙이라는 주변 평가다.

지난 2015, 2017년에도 성추행 등으로 간부가 해임되고 직원들이 징계를 받아 언론에 보도되자 국가인권위에서는 직권조사를 실시하고 검찰에 고발 및 국토정보공사에 재발방지를 촉구하는 권고안을 보내 3년 동안 1년에 2회씩 권고사항 실행여부를 정기적으로 통지토록 조치 한 바 있으나 올해까지도 끊이지 않아 공사의 기강이 문제로 떠오르고 있다.

설상가상으로 LX공사에 대한 감사원의 특별감사가 3주동안 이어지다 국감 바로 이틀전에 철수 해 사내 분위기가 뒤숭숭한 가운데 사장이 감사원에 상임감사에 대한 특별감사를 요청했다는 소리가 흘러나오는 등 LX공사의 위기라는 분위기다.

공사관계자에 따르면, LX내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을 위해 ‘LX파트너스라는 자회사를 설립하여 경비, 청소 노동자 등을 관리하고 정규직으로 전환했는데, 문제는 자회사의 사장을 선발하는 과정에서 불거져 잠재해 오다 이번 사단이 났다고 한다.

공사관계자는 당초 사장이 내정했던 사람을 두고 감사와 파워게임이 벌어지다 현 사장을 발령하면서 그 이후 내내 둘의 관계가 원만치 못하고 불협화음이 들리면서 직장내 하위직급 직원들은 숨통이 막혀 소위 복지안동만 하고 있는데 무슨 기강이 서겠느냐는 말들이 나온다고 하소연이다.

또다른 공사 관계자에 따르면, 사장과 감사 두 사람의 불편한 관계가 내년 3월 감사의 임기가 끝난 후 서로 내 사람 심기로 심한 내홍의 상태에서 알게모르게 누구의 사람으로 알려져 있는 직원들은 후환이 두렵다고도 한다.

고래 싸움에 새우 등 터진다는 속담이 생각나는 현상이다.

LX공사가 성희롱·성추행 등 재발방지 노력을 한 내용을 인궘위에 1년에 2회씩 정기적으로 통지해야 하는 기간이 끝나지도 않아 또다시 본사, 지역본부 불문하고 성관련 사건이 일어나고 있으며, 또한 임원들의 이러한 행태 속에서 직장 기강이 제대로 서겠냐는 걱정하는 소리가 들끓고 있다 한다.

LX공사는 공간정보산업 등 지적측량 및 드론산업 육성, LX토지알림e 앱 랜디랑, 빈집조사, 부동산행정정보자료 정리, 침수 흔적 조사 등 4차산업을 선도하는 국가기간산업의 선두 주자로서 매우 중요한 기관으로 자리잡아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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