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공무원으로 구성된 봉사단, 관내 독거노인 가정에 봉사활동 펼쳐

[시사매거진]강진군 공무원으로 구성된 해피투게더 봉사단이 관내 독거노인 가정에 봉사를 실시해 잔잔한 감동을 줬다고 강진군은 밝혔다.
지난 1일 군청 주민복지실 직원들과 성전면사무소 직원 등 해피투게더 봉사단 12명은 성정면 장등마을에 홀로살고 있는 신청자 가정을 방문하여 청소 봉사를 실시했다.
봉사단은 대상자가 지체장애 4급으로 거동이 불편해 집안정리가 전혀 되지 않고, 홀로 외롭게 생활한다는 소식을 접하고 마음을 모았다.
사전조사를 통해 신청자 가정의 냉장고에 있는 식품이 오래되고 제대로 된 식사가 이루어지지 않는 것을 파악해 밑반찬 서비스를 연계하고 생필품 지원이 필요하다고 판단, 봄 이불과 롤 휴지 등도 지원했다.
또한 강진지역자활센터에서 운영하고 있는 이동세탁차량을 협조를 받아 묵은 이불빨래와 옷가지를 깨끗이 세탁하고 더러운 방과 주방, 냉장고, 화장실 등을 깨끗이 청소했다. 썩은 음식물을 처리하고 마당 곳곳에 쌓여 있는 쓰레기도 정리해 쾌적한 환경의 집이 될 수 있도록 도왔다.
이날 봉사에 참여한 주민복지실 김희성 주무관은“열악한 환경속에서 식사도 제대로 못하시는 것 같아 어르신의 건강상태가 많이 염려됐다”며“해피투게더 봉사단 활동에 적극 참여하여 현장에서 직접 돕고 대상자에게 필요한 행정서비스를 지원하고 싶다”고 말했다.
채윤성 장등마을 이장은“먼저 마을주민들이 앞서서 도와줬어야 했는데 해피투게더 봉사단들이 앞장서줘서 미안한 마음과 고마운 마음이 든다”며 직접 기르신 딸기를 내주시며 어르신과 해피투게더봉사단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달했다.
해피투게더 자원봉사단은 군 공무원들이 직접 대상자 가정집을 방문하여 원스톱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지원하는 봉사단이다. 2009년 발족하여 매달 1회 읍면 추천을 받아 사회복지시설 및 관내에 거주하는 저소득, 무의탁 독거노인, 장애인 등을 대상으로 청소, 말벗, 목욕 및 생필품 전달 봉사를 실시하며 이웃사랑을 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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