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주의 교육으로 국내 최고의 학교로 거듭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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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주의 교육으로 국내 최고의 학교로 거듭나다
  • 주연정 기자
  • 승인 2008.09.09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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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패러다임 제시하며 21세기형 교육문화 창조

   
▲ ‘지식 기반 사회를 이끌어갈 도덕적이고 창의적인 사람’이라는 교육목표로 학생들에게 꿈을 주고 미래를 여는 덕송초등학교는 아름다운 자연과 쾌적한 환경 속에서 학생들의 사랑과 꿈을 키워주는 배움터로서 자리 잡고 있다.

꿈과 사랑이 가득한 도심 속 자연의 학교
학생들의 무한한 잠재력과 가능성을 키워주고 특색 있는 교육으로 밝은 인성교육을 실천하는 덕송초등학교는 2007학년도까지 1,178명의 졸업생을 배출한 오랜 역사를 가진 학교이다. 대전광역시의 서남부권 개발로 많은 지역 주민들이 이주한 탓에 현재 36명의 전교생과 5개의 일반학급, 1개의 특수학급으로 편성되어 있지만 7명의 석?박사 출신 교원들과 학생들의 일대일 대면교육 학교로 주목받고 있다.
지난해 9월 최경노 교장이 부임하면서 실천위주의 인성교육 강화, 기초와 기본교육의 충실, 국제이해교육의 내실화, 창의성 교육활동의 강화, 방과후 학교의 효율적 운영이라는 중점 과제를 선정하여 추진하며 제2의 도약을 하고 있다. 또한 교문에 들어서자마자 눈길을 사로잡는 화려한 자태의 수많은 꽃들과 푸른 잔디가 깔려진 운동장 한 편의 작은 소나무 숲 아래에는 어리연과 수생식물들 사이로 물고기가 헤엄치고 개구리가 힘차게 뛰어노는 ‘생태체험 연못’을 볼 수 있다. 현관에도 작은 실내정원이 꾸며져 있어 학생들이 자연을 느끼며 공부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 놓았다.
이에 최경노 교장은 “아이들에게 자연과 생명의 소중함을 일깨워주고 학생들의 정서함양을 위해 작은 동산을 만들었습니다”라고 말했다. 올바른 사회인으로 성장하는 기초가 되는 초등교육의 현장에서는 무엇보다 바른 인성교육으로 참된 교육의 장을 마련하는 것을 중요시 여겨져야 할 부분이다. 최경노 교장은 학교의 외적?내적 환경으로 학생들에게 올바른 정체성을 길러주며 학생을 위한 공간을 마련하여 쾌적한 공간 속에서 성장의 기틀을 제공해주고 있다.

   
▲ 교육과학기술부 지정 ‘영어교육정책학교’로 다른 학교에서 볼 수 없는 ‘영어 체험실’과 화상시스템을 갖춘 ‘어학실’이 있어 학생들은 직접 체험하며 영어를 쉽고 재미있게 접할 수 있는 강점이 있다.

교육과학기술부 지정 ‘영어교육정책학교’
덕송초등학교는 교육과학기술부 지정 ‘영어교육정책학교’로 다른 학교에서 볼 수 없는 ‘영어 체험실’과 화상시스템을 갖춘 ‘어학실’이 있어 학생들은 직접 체험하며 영어를 쉽고 재미있게 접할 수 있는 강점이 있다. 공항 검색대와 비행기 기내를 본 떠 만들어진 현장실습 위주의 ‘영어 체험실’은 전교생에게 각자의 사진이 들어간 여권을 만들어줘 비행기 탑승 수속 절차를 가르치고 영어로 대화할 수 있도록 꾸며졌으며 과일상점, 팬시점 등을 구성하여 실생활에 필요한 영어를 배우고 학생들이 직접 발표할 수 있는 무대도 마련돼 있다.
또한 사물을 터치하면 영어로 발음하는 시스템이 설치되어 학생들이 원어민의 발음을 익히는데 큰 효과가 있다. 이에 최경노 교장은 “영어 석사학위를 받은 선생님과 원어민 교사가 질 높은 영어교육을 실시하고 있으며, 호주의 원어민 선생님과 화상교육을 실시하고 있습니다”라며 “교정의 나무, 놀이시설 마다 우리말과 함께 영어 이름, 영어 대화문을 붙여 ‘영어환경’을 조성했습니다. 그 결과 3개월이라는 짧은 교육기간에도 불구하고 학생들이 원어민 선생님의 말을 알아듣고 따라하고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이뿐 아니라 간이 골프장, 간이 국궁장, 간이 승마체험장 조성으로 학교 특성화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학생들의 심신 단련과 호연지기를 기를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더불어 다양한 특기 적성 교육의 결과 ‘과학 싹잔치’ 미니 글라이더 날리기 대회, 생활 과학 실천 사례 대회, 금연 표어 쓰기 대회에서 모두 금상을 수상하는 등 해마다 각종 대회에서 좋은 성과를 내기도 했다.

   
▲ 덕송초등학교 최경노 교장
인간주의 교육문화 정착위해 혼신
최경노 교장은 ‘인간주의 교육’을 실천하고자 차별화된 교육방법과 개개인의 특성을 개발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하며 새로운 교육 패러다임을 열었다는 찬사를 받고 있다. 그는 교육행정을 연구하며 ‘교육복지 및 21세기 교육비전’이라는 논문을 발표해 교육학박사학위를 받은 이 시대 최고의 교육학 박사이기도 하다. 빠르게 변화하는 시대에 발맞춰 교육 시스템을 재정비하고 최 교장의 교육철학인 ‘실존주의’를 통해 개인은 물론 많은 사람들이 행복할 수 있는 길은 무엇인가를 생각하며 개개인에게 자존감을 심어줄 수 있는 교육 환경 개선을 위해 연구하며 노력하고 있다. 이러한 철학을 바탕으로 학생들이 학교 교육을 통해 다양한 초기 경험을 하고 자존감을 심어줄 수 있는 교육환경을 만들어가고자 과거 교사시절 경험을 바탕으로 실천하며 많은 교육자들의 귀감이 되고 있다. 이처럼 획기적인 교육방법이 전국적으로 알려지면서 그 결과 대전시 초등학교 교장선생님들은 물론 전국의 교원들, 학부모들의 견학요청이 쇄도하고 있다. 교육은 누구 한사람만의 노력으로 되는 것이 아니라 교육 공동체 모두가 학생들을 위한 열정과 노력을 모아 뭉칠 때 그 결실 또한 클 것이다.
덕송초등학교는 꿈이 가득한 학생과 학교를 신뢰하는 학부모, 학생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는 교사들의 삼박자 모두가 갖춰져 있기에 초등교육의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 기대해 본다.

INTERVIEW  I   덕송초등학교 최경노 교장    

            
           “교육복지는 다양한 사회계층 참여로 다차원적인 접근 필요”

모든 학생이 자신의 잠재능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는 이상적인 교육환경을 제공하며 이를 통해 학교가 교육의 본질적인 목적을 달성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복지가 절실하다. 교육복지 대처방안으로 모든 국민이 자기능력 개발을 최대화하여 개인의 삶의 질 향상, 사회통합 및 국가발전에 기여하는 교육체제를 구현해야하며,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교육복지 정책 전달체계를 수립하고 운영해야 한다. 또한 민간의 교육복지 정책 참여 확대, 민간의 잠재적 자원 발굴, 정부와 민간 공급자와의 협력체제 운영으로 효율적인 교육복지 공급망 구축과 지역사회 학교를 중심으로 관련 조직들 간의 네트워크를 마련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더불어 초등학교 시절의 다양한 초기 경험을 통해 세상의 다양성을 폭 넓게 접하는 것 또한 중요한데 인간애를 바탕으로 한 조화로운 교육이 최상의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학생들을 치열한 경쟁 속으로 몰아넣으면 자존감 형성이 되지 않는다. 자존감을 가진 학생들은 스스로 긍정적인 생각을 하고 매사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게 된다. 교육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말고 과감히 투자해야 한다는 국민적인 공감대를 형성할 때만이 교육이 발전할 수 있다. 교육의 결과는 단시간 내에 나타나는 것이 아니고 장기적이고 미래지향적인 것이기에 그 효과성을 기대하며 꾸준한 지원과 투자가 이뤄져야 한다. 그 결과 미래 후손들이 복지 국가에서 행복한 삶을 영위할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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