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도 1분기 ELS 10조 5억 원 발행
상태바
2016년도 1분기 ELS 10조 5억 원 발행
  • 이지원 기자
  • 승인 2016.04.08 14:5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발행금액 전년동기대비 58.5% 감소, 상환금액 7조 6,234억 원
▲ 최근 5분기 ELS 발행현황

[시사매거진]2016년도 1분기 ELS(파생결합사채 ELB 포함) 발행금액이 전년동기대비 58.5%의 큰 폭으로 감소하여 10조 5억 원을 기록했다고 한국예탁결제원이 밝혔다.

이는 2015년 4/4분기 발행량인 12조 7,713억 원에 대비하여 21.7%나 감소한 것이다.

ELS 발행량은 지난해 3/4분기부터 지속적으로 줄어왔는데, 지난 6월에 시작된 중국발 증시쇼크로 HSCEI(홍콩항셍중국기업지수)지수를 비롯해 주요 주가지수가 급락하면서 조기상환이 감소하고 손실가능성이 확대됨에 따라 ELS투자심리가 크게 위축되면서 발행량이 크게 감소했다.

그러나 최근 원금손실 가능성을 낮춘 다양한 ELS 상품이 출시되면서 3월 한 달 동안에만 4조 2,150억 원이 발행되어 ELS 발행시장이 빠르게 회복세를 이어가고 있다.

발행형태별로는 공모발행 60.4%, 사모발행 39.6% 차지했다.

발행형태별로는, 공모발행이 6조 416억 원으로 전체 발행금액의 60.4%를, 사모발행은 3조 9,589억 원으로 발행금액의 39.6%를 차지했다.

직전분기대비 공모 ELS는 39.1% 감소하고, 사모는 39.0% 증가했는데 이는 ELS시장에 대한 위기감으로 공모발행시장이 위축되었던 것으로 보인다.

원금 비보장형 ELS는 발행금액의 74.3%를 차지했다.

원금보장형태별로는, 원금비보장형(일부보전 포함)이 7조 4,330억 원으로 전체 발행금액의 74.3%를 차지하며 직전분기 대비 28.3% 증가했고, 전액보장형은 2조 5,675원으로 직전분기대비 63.2% 감소했다.

직전분기에 일시적으로 원금보장형 ELS발행이 늘었지만 글로벌 경기둔화에 대한 우려가 완화되고 투자자들의 관심이 다시 증가하면서 발행기관이 전액보장 ELS 발행을 축소하고 비보장 ELS 발행으로 전환한 것으로 보인다.

변동폭이 작은 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ELS 발행이 늘었다.

기초자산별 발행실적을 살펴보면, KOSPI 200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ELS가 6조 4,433억 원을 차지하여 직전분기대비 28.6% 증가했으며, EURO STOXX 50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ELS가 5조 5,592억 원을 차지하여 직전분기대비 34.1% 증가했다.

이는 지수변동폭이 상대적으로 작은 안정적인 기초자산으로 구성된 상품수요에 따른 발행시장의 발빠른 시장대응과 지난해 지수폭락으로 이슈가 되었던 ELS발행시장에 대한 금융당국의 선제적인 리스크관리와 규제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이와 더불어 상대적으로 지수변동성이 작고 안정적으로 평가받는 홍콩항셍지수(HSI)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ELS가 9,858억원이 발행되어 직전분기대비 653.1%로 큰 폭으로 증가한 반면, 2015년도 하반기 폭락으로 크게 이슈가 됐던 HSCEI지수를 기초산으로 하는 ELS는 6,887억 원이 발행되어 직전분기대비 44.1%로 절반 수준으로 감소했다.

증권사별 발행규모의 경우 KDB대우증권이 1조 4,562억 원을 발행(전체 발행금액의 14.6%)하여 1위를 기록했고, 상위 5개 증권사의 총 발행금액은 5조 7,700억 원으로 전체 발행금액의 57.7%를 차지했다.

상환금액은 7조 6,234억 원으로 전년동기대비 60.7% 감소했다.

ELS의 총 상환금액은 7조 6,234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60.7% 감소했다.

상환 유형별로 살펴보면, 조기상환이 3조 9,273억 원으로 전체 상환금액의 51.5%를 차지했으며, 만기상환과 중도상환이 각각 상환금액 3조 600억 원, 6,361억 원으로 40.1%, 8.4%를 차지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