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공원 벚꽃 축제, 호수둘레길에서 반짝이는 너와 나의 봄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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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공원 벚꽃 축제, 호수둘레길에서 반짝이는 너와 나의 봄 이야기
  • 이명수
  • 승인 2016.04.08 1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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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에서 마지막에 벚꽃을 즐길 수 있는 벚꽃엔딩 명소
▲ 서울대공원 벚꽃 축제지도

[시사매거진]따스한 봄바람 사이로 벚꽃 피어나는 4월, <서울대공원 벚꽃축제>의 아름다운 이야기가 시작된다. 축제는 8일(금)부터 오는 17일(일)까지 10일간 호수둘레길에서 진행된다고 서울대공원이 전했다.

올 해 서울의 벚꽃은 평년보다 4일 빠른 4월 6일 개화할 예정이다.

청계산 자락에 위치한 서울대공원은 서울보다는 다소 벚꽃 소식이 늦게 도착한다. 여의도보다는 1주일 정도 늦고 수도권에서는 거의 막바지에 벚꽃이 피어난다.

다른 곳보다 개화에 오린 시간이 걸린 만큼 서울대공원의 벚꽃은 매우 화려하고 아름답다. 호수둘레길을 따라 핀 왕벚나무, 동물원 안의 겹벚나무, 그리고 청계산 자락의 산벚나무 등 총 2,000여 그루의 벚꽃이 팝콘처럼 피어날 때면 거리는 모두 포토존이 되어 쉽게 발걸음을 뗄 수 없다.

바쁜 일상으로 벚꽃놀이를 놓친 시민들을 기다리는 벚꽃엔딩이 수도권 어디서나 가까운 서울대공원에서 펼쳐진다.

벚꽃만으로도 충분한 서울대공원이지만, 문화프로그램과 시민들의 이야기가 더해져 더욱 반짝이는 <서울대공원 벚꽃축제>, 그 축제의 주인공으로 당신을 초대한다.

축제는 KBS1 라디오의 ‘라디오 전국일주’가 생방송으로 시작한다. KBS 아나운서 이규원의 진행으로 벚꽃이 시작하는 서울대공원의 개화모습과 벚꽃을 즐기는 시민 인터뷰를 담아 라디오를 통해 전국에 생중계한다. 개막행사에 참여하면 재미난 퀴즈를 풀며 소정의 기념품을 받을 수 있고, 가수 이예린과 최욱의 공연을 즐길 수 있다.

또한 축제가 마지막 날, 디제이가 선사하는 음악과 함께 레이저쇼가 벚꽃처럼 호수와 공원으로 흩어지며 짧지만 아름다운 벚꽃축제를 마감할 예정이다.

축제의 가장 특별한 무대 ‘호수무대’의 주인공으로 시민들이 초대된다. 누구나 ‘봄’을 주제로 노래하고 춤추고 연주하고 시를 읊으며 반짝이는 호수를 배경으로 우리들의 이야기를 펼칠 예정이다.

‘너와 나의 봄’ 공연을 희망하는 시민은 서울대공원 홈페이지에서 신청서를 작성하여 참여할 수 있으며, 공연과 함께 전하지 못한 마음, 프로포즈 이벤트도 함께 할 수 있다. 공연자에게는 공연에 필요한 모든 장비와 소정의 기념품이 제공된다.

벚꽃피는 계절이면 떠오르는 영화들이 있다. 호수광장에 앉아 추억의 영화를 보며 봄처럼 풋풋했던 시절을 떠올려보면 어떨까?

풋풋한 첫사랑을 시작하는 여학생의 이야기를 담은 이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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