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요즘 근황은 어떤지
조합 사이트에서 보셨겠지만 지난해 12월 제16대 이사장 선거에 대해 31명의 조합원이 선거 무효소송을 제기했는데 지난 7월 조합이 1심 재판에서 패소했지요.
그러나 조합에서는 5만 조합원 총회와 다름없는 이사장 직접 선거, 대의원 직접선거를 18년 이상 실시한 바 있고, 선거 연기 역시 적법한 절차에 따라 일정기간을 두고 선거 공고일을 변경하였음으로, 이번 항소심에서 이와 같은 부분을 주장하게 된다면 반드시 승소하리라 믿고 있습니다. 다만 이러한 일련의 일들이 제가 임기 중에 해야 할 ‘숙제이자 숙원사업’이 차질을 빗지 않을까 안타까울 뿐입니다. 다만 저를 믿고 따라주는 조합의 안정적인 운영을 위하여 조합의 근간을 뒤흔드는 이번 송사에 대하여 적극 대처할 것이며 정상적인 조합운영이 될 수 있도록 더 더욱 최선을 다할 예정입니다. 아울러 모든 일들은 진행형으로 차질 없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 그만큼 조합의 규모나 사업볼륨이 크다는 반증인데 이사장의 선거공약이기도 한 LPG충전소건립과 복지법인 설립의 진행상황은
2005년 복지 제1충전소를 시작으로 지난 5월 20일에 양천구 신정동에 제6복지충전소를 개소하면서 소위 ‘개인택시 전용 LPG충전소’도 6개로 늘었고 조합 창립 38주년 기념식도 개소식과 함께 치렀습니다. 이런 ‘서울’의 행보를 전국 시도 조합은 부러운 눈길을 보내기도 한다고 들었지만 제 임기 중 10개의 자체 충전소를 세워 이용에 불편함이 없는 것은 물론 현재도 수익이 발생하고 있는 충전소 수익금을 이용하는 더 많은 개인택시 회원들에게 돌아갈 수 있도록 설립에 박차를 가할 생각입니다. 이런 저희 조합의 LPG충전소 사업이 기존업계에 ‘눈에 가시’가 되면서 조합의 일에 일일이 방해하는 안티세력도 생겼다하니 아이러니가 아닐 수 없다는 생각입니다.
또 제가 임기 중 꼭 하고자하는 일중에 하나인 복지법인 설립인데 지난 8월 서울개인택시복지법인 발기인 대회를 치루고 현재까지 이런저런 일로 미뤄지고 있어 다소 아쉬운 점이 없지 않지만 이 또한 분명히 복지법인설립을 통해 그 혜택이 조합원 모두에게 골고루 돌아갈 수 있게 할 것입니다.
이와 함께 조합원들의 자동차 경정비 문제해결을 위해 지난해 10월 (주)씽크라이프와 정비사업제휴 협약을 체결해 차량정비가 필수적인 조합원들에게 맞춤형 지정서비스의 혜택을 주게된 것도 큰 성과중 하나입니다.
■ 지난해 개인택시조합 전국택시복지매장정비사업 제휴협약 체결에 대해서 조금 상세히 설명한다면
전국택시복지매장을 운영하는 (주)싱크라이프(이광섭 대표)와 지난해 10월 29일 서울개인택시조합 정비사업 제휴협약을 체결했습니다.
그동안 개인택시 조합원들이 정말 믿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조합 차원의 복지정비서비스에 대한 요구가 절실한데도 조합 직영이란 틀과 한계에 묶여 정비센터 운영 요일이나 시간, 부품 선택의 폭 등이 제한되어 조합원 불편 문제가 적지 않았습니다.
이번 제휴는 이와 같은 문제점을 근본적으로 해소하고 복지충전소의 확대, 복지법인의 설립과 함께 서울 전역에 흩어져 있는 조합원들에게 저렴하고 편리한 복지정비서비스를 제공하게 됐고 현재 좋은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차량 관리가 필수적인 우리 조합원들에게 복지 차원의 저렴하고 편리한 정비서비스는 반드시 이루어져야 할 과제이기도 했습니다.
■ 이외에도 조합원들은 이러한 내부적인 것 외에 외적인 요인, 즉 요금문제나 LPG가격 인하 등 소위 조합차원에서 정부에 대해 ‘큰’목소리를 내주길 원할텐데
현재로서 LPG관련 특별소비세 폐지 및 세율조정, 택시요금 제도개선 및 현실화, 버스전용차로 운영체계 개선 등 조합원들의 권익을 위한 여러 방안에 대해 서울시 및 정부 관계부처에 조합원들의 입장을 알리고 있습니다.
특히 올 3월에는 서울시의회 간담회에서 이한기 서울시교통위원회 위원장을 포함 8명의 시의원들과 조합의 현안문제에 대해서도 깊은 예기가 있었고 작금의 경제가 너무도 어려움만큼 조합원들의 생활향상에 대해서도 적극 지원해 줄 것을 당부하고 있습니다.
특히 오세훈 서울시장과는 개인택시의 현안과제인 현행 6%인 실차율을 11%까지 높여줄 것을 적극 요구한 바도 있습니다.
■ 향후 계획이나 조합 이사장으로서 할 말씀은
아마도 저희 조합이 국내에서 제일 큰 조합이라 해도 과언은 아닐 것입니다. 그런 만큼 저를 포함한 조합 측에 다양한 목소리와 시각이 존재하는 것도 사실입니다. 그러나 일은 일로서 풀어야한다는 개인적인 철학에 변함이 없습니다. 요즘은 반대를 위한 반대를 하는 구태보다는 일을 하게 끔 하는 충고가 필요하지 않나 생각합니다. 향후 3년 전시행정이 아닌 조합원들의 진정한 숙원사업을 무엇이고 무엇을 해야 하는지를 과감하고 차질 없이 진행해 나갈 것이며 아울러 조합의 이사장으로서 업권보호에 최선을 다할 생각입니다.